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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연준 콜린스 “물가 둔화 지속되지 않으면 곧 긴축 적절”

  • 입력 2026-08-26 06:5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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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된다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조만간 통화정책을 긴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콜린스 총재는 보스턴 연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경제 전망 에세이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며 물가 안정이라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책무에 특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진전의 증거가 구체화하지 않는다면 합리적인 기간 안에 물가 안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만간 정책을 긴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현재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하락하고 있다는 지속적인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증거가 없다면 기업들의 가격 설정 행태가 2% 인플레이션과 부합하지 않게 됐을 가능성을 포함해 다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3.50~3.75%로 유지하고 있다.

콜린스 총재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결정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완만하게 제약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이러한 완만하게 제약적인 정책 기조가 변화하는 경제 여건에 대응하고 합리적인 기간 안에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위원회를 좋은 위치에 놓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일부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6월과 7월 물가 지표가 다소 고무적이었지만 월별 지표의 변동성이 큰 만큼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확립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콜린스 총재는 제한적인 추가 관세 부과와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진전 등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이 점차 둔화하는 것을 기본 전망으로 보고 있다. 최근 장기 국채금리 상승 등 금융여건 역시 물가 압력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관세, 공급 충격, 인플레이션 기대 변화 등은 향후 물가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견조한 평가를 내놨다. 콜린스 총재는 경제 활동이 추세 수준에 가까운 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노동시장 여건도 완전고용과 대체로 부합한다고 진단했다.

이민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는 노동력 공급 증가세 역시 둔화하기 때문에 노동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반면 뉴잉글랜드 지역의 기업 및 경제 관계자들과 접촉한 결과 높은 물가에 대한 우려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6일 발표되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연준의 향후 정책 경로를 가늠할 주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예상대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전년 대비 3%대에 머문다면 연준의 물가 목표인 2%와 상당한 격차가 지속되는 셈이다.

콜린스 총재의 발언은 향후 물가 둔화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연준이 현재의 금리 동결 기조에서 추가 인상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곧(soon)'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긴축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향후 물가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추가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콜린스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으며 내년에는 투표권을 갖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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