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2일 "미중 AI 패권경쟁에서 미국이 투자규모를 바탕으로 우위를 이어가나 중국도 정부지원, 기술혁신 등을 통해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AI 도입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넓히면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미국의 첨단제재에 대응해 중국이 작년 초 미국의 성능에 근접한 딥시크를 내놓은 데 이어 금년에도 키미 K3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중국 키미 K3의 성능점수는 57점으로 미국의 최신 모델(클로드 Fable 5, GPT 5.6)과 유사해 세계에 상당한 충격을 준 바 있다.
다만 현재 시장엔 미국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다.
센터는 "민간투자 활성화(美 투자 유치액 中 20배), 막대한 컴퓨팅 자원(中 5배)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해 미국이 중국 대비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센터는 그러나 "중국의 기술혁신도 만만치 않다. 중국은 연구역량(글로벌 AI 논문 인용률 1위)과 전력생산 등으로 기술개발과 비용절감을 확보했다"면서 "특히 반도체에서도 차세대 기법을 통한 혁신을 시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AI 도입률을 높이기 위해 정책역량을 결집하고 적용범위를 전통산업까지 확대하고 있다.
■ 차이나 쇼크 계속될까
센터는 "생성형 AI에서는 차이나쇼크 3.0이 지속되는 반면 피지컬 AI 등 여타 파생부문은 인공지능 보급 확대로 인해 급성장하는 선순환 효과가 공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차이나쇼크1.0(저가 공산품), 2023년 차이나쇼크2.0(전기차 등)에 이어 AI에서도 차이나쇼크3.0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 상태다.
센터는 "AI 모델 간 차별점이 줄어드는(성능향상률 24년 7%→26년 0.8%) 가운데 중국발 과잉생산이 AI에도 재현되면서 기존 글로벌 기업들의 수익이 40%가량 급감할 우려가 있다"면서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글로벌 신규AI 투자가 25% 이상 줄어들 가능성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센터는 그러나 효율 향상이 사용량 증가로 이어진다는 제본스의 역설로 인해 제조 등에 AI가 폭넓게 도입되는 효과가 연간 7조 달러로 부분 도입(3.5조달러)의 2배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대중 견제 및 중국의 첨단수요 확대 등 양방향 기회요인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궁극적으로는 자체 소버린 AI 생태계 확립을 위한 경쟁력 확보가 요구된다"면서 "한국은 반도체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2018년 2.9%에서 2026년 상반기 4.4%로 높아졌을(中21%→8%)뿐만아니라 중국시장에서도 약7년만에 1위로 재부상했다"고 밝혔다.


미·중 AI 패권경쟁, 생성형 AI 차이나쇼크 3.0 지속 - 국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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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AI 패권경쟁, 생성형 AI 차이나쇼크 3.0 지속 - 국금센터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