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25 (화)

[채권-오후] 美금리 상승 부담 속 약세 전환…외인 3선 순매수에도 레벨 부담

  • 입력 2026-08-07 13:2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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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美금리 상승 부담 속 약세 전환…외인 3선 순매수에도 레벨 부담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채권시장은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3천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지했지만,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부담, 최근 강세에 따른 레벨 부담이 다시 부각됐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후 1시16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틱 내린 103.38을 기록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6틱 하락한 106.38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110계약가량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5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현물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전장보다 1.0bp 오른 3.765%, 10년물 금리는 2.0bp 상승한 4.213%를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주요국 국채금리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2.3bp 오른 2.78%, 호주 10년물은 6.1bp 급등한 4.98%를 기록했고, 미국 10년물 금리도 4.684%로 0.7bp 오르며 국내 시장에 부담을 줬다.

이날 채권시장은 장 초반 외국인의 대규모 3년 국채선물 순매수와 달러-원 하락에 힘입어 강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미국 금리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최근 급락했던 국내 금리에 대한 절대금리 부담이 다시 부각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우위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통화정책 기대를 좌우할 핵심 변수인 만큼 결과를 확인한 뒤 방향성을 재설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이 3년 선물을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지만 미국채 금리가 다시 4.7%에 근접한 데다 아시아 채권시장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시장도 이를 따라가는 모습"이라며 "최근 금리가 빠르게 내려온 만큼 추격 매수보다는 차익실현 심리가 우세해졌다"고 밝혔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외국인 수급은 여전히 우호적이지만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7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금리를 낮출 만한 재료는 부족하다"며 "고용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레벨 부담 속에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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