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과 미일 공조는 추세 전환보다는 시간 벌기 성격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진경 연구원은 "일본의 마이너스 실질금리가 지속되는 만큼 구조적 엔화 약세 압력은 여전하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BOJ 추가 금리 인상과 연준 긴축 완화에 따른 금리 차 축소가 필요하다"면서 "안전자산 선호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시 엔/달러 하락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조건이 충족되기 전까지 개입이 반복될 때마다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 엔 개입, 추세 전환시킬 수 있을까
이 연구원은 "최근 엔/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 엔/달러 환율은 163엔을 상회하며 4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다 7월 말 일본 재무성의 개입과 미·일 공조를 계기로 급락했다"면서 "누적된 엔화 투기 매도 수요의 되돌림 우려가 엔/달러 하락폭을 키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7월 FOMC 이후 연준의 정책 가이던스 부재에 따른 강 달러 압력 완화도 맞물렸다"면서 "향후 엔/달러 하락이 단기 하락을 넘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과거 사례를 보면 엔화 개입 효과는 규모보다 금융시장 환경과 정책 공조 여부에 좌우됐다고 밝혔다.
2022년에는 BOJ의 YCC 수정이 맞물리며 엔화 강세가 약 6개월 지속됐지만, 2024년 4월과 2026년 4월의 대규모 개입은 내외금리차 지속 영향으로 효과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2024년 7월에는 BOJ 금리 인상과 미국 고용 둔화가 겹치며 엔/달러가 약 20엔 하락하는 추세 전환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개입은 약 13.7조엔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미·일 공조와 FIMA 활용 가능성이 과거와 다르다"며 "다만 미국의 지속적인 공조는 어려워 개입 효과는 통화정책 변화 등 우호적 매크로 환경이 동반될 때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일본 외환당국 개입과 미-일 공조, 추세 전환보다 시간벌기 성격 - 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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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환당국 개입과 미-일 공조, 추세 전환보다 시간벌기 성격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