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14 (금)

(상보) FT "워시, 물가 강하면 9월 금리인상 준비"…익명 소식통 인용

  • 입력 2026-08-07 07:1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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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FT "워시, 물가 강하면 9월 금리인상 준비"…익명 소식통 인용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향후 발표될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워시 의장과 가까운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는 최근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을 검토할 방침이다.

FT는 워시 의장이 취임 후 첫 10주 동안 물가 안정 의지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고 연준 개혁과 단기 통화정책의 관계를 둘러싼 혼선을 초래했다는 점을 일부 인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워시 의장은 이를 이유로 시장과의 소통 방식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제 전망과 향후 금리 경로를 미리 제시하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축소하고 시장이 연준 인사들의 발언보다 경제지표 자체에 집중하도록 하는 기존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주 FOMC 이후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데 대해 시장에서는 워시 의장이 이란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에 어떻게 대응할지 충분한 신호를 제시하지 못한 영향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워시 측은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안정적이며 시장도 연준의 2% 물가 목표 달성 의지를 신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관계자들은 워시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 개혁의 큰 틀은 유지하되 제도 개편 작업은 최소 내년 이후로 미룰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달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자신의 소통 전략과 연준 개혁 구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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