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17 (월)

(상보) 미 6월 신규주택 착공, 142만7천건...전월비 19% 늘며 예상치 상회

  • 입력 2026-07-20 07: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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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6월 신규주택 착공이 전달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와 다가구 주택 착공 회복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와 주택도시개발부(HUD)에 따르면 6월 신규주택 착공은 계절조정 연율 기준 142만7천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119만9천건보다 19.0%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131만건을 웃돌았다.

전년 동월(137만9천건)과 비교해서도 3.5% 증가하며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변동성이 큰 다가구 주택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5가구 이상 다가구 주택 착공은 연율 51만3천건으로 전달 급감 이후 큰 폭으로 반등했다. 반면 단독주택 착공은 89만5천건으로 전월(89만7천건)보다 0.2%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 증가가 아파트 등 다가구 주택 건설 회복에 힘입은 것이라며, 높은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 부담으로 단독주택 수요가 위축된 반면 임대주택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다가구 주택 착공은 전달 약 40% 급감한 이후 76% 이상 급증하며 전체 주택 착공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단독주택 시장은 높은 재고와 부진한 수요로 건설업체들이 판매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주택 공급을 가늠하는 선행지표인 신규주택 허가는 다소 부진했다.

6월 신규주택 허가는 연율 기준 136만7천건으로 전월 수정치인 141만건보다 3.0%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2.3% 줄어든 수준이다.

단독주택 허가는 87만1천건으로 전월 대비 2.4% 감소했고, 5가구 이상 다가구 주택 허가는 44만5천건으로 집계됐다.

완공 실적은 개선됐다. 6월 주택 완공은 연율 기준 139만2천건으로 전월보다 3.3%, 전년 동월보다 1.5% 증가했다. 단독주택 완공은 96만4천건으로 전월 대비 6.6% 늘어났으며, 5가구 이상 다가구 주택 완공은 41만3천건을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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