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 독일 TKMS 선정 보도
[진행사항] 6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가 차기 잠수함 사업(CPSP)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TKMS 선정 발표. 카니 총리가 핼리팩스 해군기지에서 공식 발표
[사업 개요] CPSP는 노후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는 3,000톤급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 도입 사업.
건조비와 30년 이상의 MRO 비용을 포함한 총사업비 최대 600억캐나다달러(약 60조원). 25년 8월 숏리스트 선정 이후 한화오션(장보고-III Batch-II)과 TKMS(212CD)의 2파전. 평가 배점은 MRO 50%, 플랫폼 20%, 금융 15%, 전략·경제 파트너십 15%
[제안 경과] 한화오션은 한국 해군 실전 배치로 검증된 플랫폼, 2032년 첫 함 인도(경쟁사 대비 조기 납기), 밥콕 캐나다 등 80여개 현지기업 파트너십과 대규모 경제유발 효과를 제시하며 초접전 구도까지 판세를 끌어올림. 본계약 체결은 2028년, 매출 인식은 2029년 이후 예정이었던 만큼 단기 실적 영향은 없음
■ 성능이 아닌 나토(NATO)의 선택
캐나다는 양사 모두 작전 요구조건을 충족했다고 평가. 당락을 가른 것은 스펙이 아닌 지정학. 독일은 나토 회원국 간 상호운용성, 독일-노르웨이-캐나다 북대서양 3자 협력, 유럽 방산 공급망 결속을 앞세웠고, 자국·노르웨이 건조 슬롯 양보를 통한 2036년까지 4척 인도안까지 제시하며 국가 차원의 총력전 전개
발표 시점도 카니 총리의 나토 정상회의(7일) 출국 직전. 러시아 위협과 유럽 재무장 국면에서 나토 결속을 우선한 정치적 선택으로 해석. 절충교역(ITB) 등 산업협력 평가에서도 유럽 방산 협력 기조가 반영 추정
■ 수주는 놓쳤지만 시장을 얻는 과정
유럽 외 업체로 나토 회원국 잠수함 사업에서 독일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며 성능·납기·가격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검증. 폴란드 오르카 후속, 중동, 동남아 등 잠수함·함정 수출과 북미 MRO 협력 등 후속 파이프라인에서 유효한 레퍼런스로 작용 전망
국내에서는 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7/1) 등 특수선 모멘텀 지속. 상선 부문도 수주잔고 기반의 실적 개선세 유효
주가는 수주 기대 선반영분의 되돌림이 불가피하나, CPSP 가치는 기존 밸류에이션에 반영되지 않았던 옵션 성격. 이벤트 소멸에 따른 낙폭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수급 이슈. 특수선 수출 확대의 방향성은 유효, 조정 시 매수 관점 유지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