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6-27 (토)

거주자외화예금 한 달 만에 증가 전환...기업 달러예금 유입에 15.7억달러↑ - 한은

  • 입력 2026-06-26 12: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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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 한 달 만에 증가 전환...기업 달러예금 유입에 15.7억달러↑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 5월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유입과 증권사의 파생상품 거래증거금 증가로 달러화예금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6년 5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122억5천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4월 감소에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955억6천만달러로 전월보다 22억4천만달러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엔화예금은 75억2천만달러로 6억9천만달러 감소했고, 유로화예금도 63억달러로 2억8천만달러 줄었다. 위안화예금은 6천만달러 감소한 12억9천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기타통화 예금은 3억6천만달러 늘어난 15억8천만달러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달러화예금 증가 배경으로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파생상품 거래증거금 유입을 꼽았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유지증거금이 늘어나면서 달러화예금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엔화예금은 증권사의 고객예탁금 감소와 경상대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줄었고, 유로화예금도 경상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기업예금은 974억2천만달러로 전월보다 25억4천만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은 148억3천만달러로 9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기업 달러화예금은 29억4천만달러 늘어난 829억9천만달러를 기록했지만 개인 달러화예금은 7억달러 감소한 125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927억3천만달러로 3억7천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은 195억2천만달러로 19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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