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달러 강세·외인 수급 부담 지속…달러-원 1540원대 중반 등락 전망](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2507351305911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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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달러 강세·외인 수급 부담 지속…달러-원 1540원대 중반 등락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은 25일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 여파를 이어받아 1540원대에서 제한적인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제유가 급락과 당국의 환율 경계감이 상단을 제어하며 장중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41.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70원)를 감안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541.80원)보다 0.80원 오른 수준이다.
간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이어지며 달러 강세가 지속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01.6선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엔 환율은 161.8엔,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81위안대로 상승하며 아시아 통화 전반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기대가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9% 급락한 배럴당 70.34달러로 마감했고 브렌트유도 4% 넘게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한 데 이어, 미국과 이란의 실무협상이 오는 29~30일 재개될 예정이라는 점도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를 높였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상승한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장 마감 이후 발표된 마이크론의 호실적으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는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전일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 수요가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편입이 불발된 이후 원화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점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정부의 구두 개입과 레벨 부담은 상단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최근 환율 수준이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다는 인식을 밝힌 만큼 시장에서는 1540원대 중후반에서 당국 경계심리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인식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NDF 상승분을 반영해 소폭 상승 출발한 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수급을 주된 변수로 움직일 전망이다. 다만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완화와 당국 경계가 맞물리면서 154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