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04 (일)

롤링 쇼티지 투자전략 - 신한證

  • 입력 2026-06-24 08:4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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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3일 "2026년 중요 화두는 순차 쇼티지(Rolling shortage)"라고 밝혔다.

폭발적인 AI 수요 증가 과정에서 각 산업들이 순서대로 쇼티지 상황에 진입한다는 의미다.

김성환 연구원은 "2022년 ‘순차 침체’라는 단어가 인구에 회자됐고, 2024년에는 ‘순차 회복’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산업들이 순서대로 침체를 겪고 회복 사이클로 진입했다는 것"이라며 그리고 지금은 순차 쇼티지가 핵심이라고 했다.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GPU, 발전원, 전력기기, 메모리, 전자부품과 기판 등이 순차적 쇼티지 국면으로 진입하고 실적이 폭등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우리는 AI Capex 컨센서스가 하반기 내내 높아질 것으로 본다. 이런 수요 여건은 쇼티지를 확산시킬 수 있다"면서 " 다만 쇼티지를 겪고 있는 산업들은 명실상부한 주도주가 돼 주가가 이미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기존 주도주 이외의 투자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투자자라면, 순차 쇼티지(Rolling shortage)를 노린 신규 주도주 발굴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 롤링 쇼티지 후보군 추리기: 적자였다가 급등하는 종목군들

김 연구원은 "Bottom-up 산업/기업 분석을 통해 쇼티지를 겪을 후보군들을 추리는 것이 가장 정석적인 플레이일 것"이라며 "그런데 Top-down 관점에서도 잠재 쇼티지 후보군을 인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2024년 이후 텐배거 시세를 뽑아낸 주도주들에게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특성이 과거 적자였다가 턴어라운드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이에 착안하면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1) AI 연계 섹터에서 과거 적자를 본 경험이 있는데,
2) 주가가 단기 바닥에서 2배 이상 상승하면서,
3) 지난 3개월간 주가가 두각을 보인 종목군들을 순차 쇼티지 후보군으로 고려할 수 있다.

그는 "과거 적자였거나 낮은 마진을 기록해본 적이 있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과거 적자였던 기업들은 수요가 증가하면 흑자로 돌아서면서 영업 레버리지를 누리게 된다"면서 "더 중요한 사실은, 과거 업황 부진을 겪었기 때문에 설비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지 않았고 캐파가 부족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요 급증을 만나면 쇼티지 상황이 오래 유지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유형의 종목군들의 주가가 급등을 시작했다면 쇼티지 가능성을 빠르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면서 "기존 주도주보다 높은 위험을 수반하겠지만, 만약 쇼티지가 정말 심화된다면 매우 큰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즉 하이 리스크 - 슈퍼 하이 리턴 프로파일을 갖는다고 했다.

현재 이런 특성을 띄고 있는 잠재적 후보군들로 1) CPU, 2) 전력반도체, 3) 태양광, 4) 통신장비, 5) 반도체 장비 등을 떠올려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종목군들이 모두 쇼티지로 진입하지는 않을 것이며 확률도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이나, 현실화 시 보상이 매우 클 것"이라며 "기존 쇼티지 주도주를 이미 많이 보유해 포트폴리오 분산을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위 조건을 갖춘 기업들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신규 주도주 진입 가능성을 점검해보는 것이 나쁘지 않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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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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