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04 (일)

주가폭락 뒤 한국 주식투자자, 버티기·분할매수·매집전략 유효 - 대신證

  • 입력 2026-06-24 08:2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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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주식투자자들은 KOSPI 1차 지지선 8,000선, 2차 지지선 7,700선을 감안하면서 버티기 전략, 또는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 매수, 매집 전략을 사용하는 게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전일 주가 폭락은 단기 급등, 차별적인 상승에 따른 되돌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일 새벽 마이크론 실적 발표, 밤 5월 PCE 물가 결과에 따라 등락은 감안해야겠지만 이 또한 기대와 현실 간의 간극을 좁히는 조정이라고 판단한다"면서 "마이크론 실적이 꺾이거나, PCE 물가가 급등해서 6월 물가까지 급등세를 이어간다는 그림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주식 비중이 많은 투자자들은 버티는 구간이고, 현금 비중이 많은 투자자들은 현 지수대부터 KOSPI 1만시대 진입에 대비하는 주도주 분할매수, 매집 전략을 전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과 금융시장 안정에 근거한 7월, 8월 강세 전망과 3분기 중 2026년 KOSPI 타겟 11,500p 도달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한국 주식 낙관하는 이유


이 연구원은 전날 주가 폭락으로 실적, 밸류에이션 매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실적, 밸류에이션이다. 전일 선행 EPS는 1,089p로 추가 상승했다. 지난 주말 19일 1,070에서 레벨업된 수치"라며 "그 결과 KOSPI 8,200선까지 레벨다운된 KOSPI 12개월 선행 PER은 7.53배로 내려앉았다"고 밝혔다.

선행 ROE/PBR Matrix 기준 10% 고평가도 전일 급락으로 일거에 해소됐다고 했다.

그는 "의미있는 지지선으로 언급했던 8,000선은 선행 PER 7.34배 수준이고, 7,700선은 7.07배 수준"이라며 "올해 선행 PER 저점은 7.12배였고, 선행 PER 7배 이하는 금융위기 당시 저점을 제외하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수급적으로 보면 전일 장 마감 직전부터 장마감 이후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3조원을 매수하면서 일일 매매를 2.14조원 순매수로 돌려놨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었던 6월 8일에도 같은 패턴이었다. 단기 등락이 있더라도 저점권에 근접했다는 시그널로 판단한다"고 했다.

올해 급락, 급등 국면을 보면 금융투자 매매의 영향력이 크다고 했다.

그는 "어제도 마찬가지였다. 전일 금융투자가 3.18조원을 매도하며 전방위적인 하락 압력을 가했다고 볼 수 있다. 하루 이틀 금융투자의 매도가 출회될 수 있겠지만, 130조원에 달하는 고객예탁금, 240조원을 상회하는 MMF 등을 감안할 때 대기성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세 번의 서킷 브레이커 발동(3월 4일 -12.06%. 3월 9일 -5.96%. 6월 8일 -8.29%) 이후 주가가 빠른 회복됐다는 '경험'을 믿고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사례를 살펴보면 실적 모멘텀이 훼손되지 않는 상황에서 발생한 급락은 강한 반등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뚜렷했다"면서 "당시 반등은 미국-이란 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실적 개선이 자리했고, 그 결과 KOSPI는 9,000선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서킷 브레이커는 앞선 경우와 달리 미국-이란 전쟁 리스크, 국제 유가, 미국채 금리 급등 등 대외 악재가 부재한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여기에 2분기 프리어닝 시즌을 앞두고 실적 전망 상향 조정 재개에 따른 펀더멘털 모멘텀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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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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