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6-18 (목)

(장태민 칼럼) 물가 리스크 강조에 최선 다한 신현송..."직접효과·2차효과·간접효과·이중효과·IT성과급효과"

  • 입력 2026-06-18 15:2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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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일 물가 리스크를 강조하고 있는 신현송 한은 총재, 출처: 한은

사진: 17일 물가 리스크를 강조하고 있는 신현송 한은 총재, 출처: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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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전날 신현송 한은 총재의 '물가에 대한 설명과 전망'에 꽤 놀라는 사람들이 있었다.

채권시장은 대체로 물가설명회의 '매파적 발언'을 당연시했지만, 금융시장 일각에선 총재의 발언에 대해 꽤 놀랐다.

미-이란 전쟁 종전에 따른 유가 급락으로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될 수 있다고 보는 사람들도 꽤 있었기 때문이다.

전날 신 총재는 물가가 '안정되기 어려운 이유'를 직접 효과, 간접 효과, 2차 효과로 나눠서 집요하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환율의 물가 영향과 관련해선 '이중 효과'를 거론하는 집요함을 보였다.

한은 간부들은 또 한국사회에 큰 방향을 일으켰던 삼성·SK하이닉스와 관련된 'IT성과급 효과'의 위험성까지 거론했다.

금융시장의 한 관계자는 "시장 일각에선 미국-이란 종전과 유가 급락에 따라 인플레 우려가 크게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신현송 총재가 마치 계몽주의자라도 되는 듯이 물가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평가했다.

■ 신현송 총재, '1차 효과'보다 더 위험한 파급 효과 강조


신 총재는 전날 오후 열린 물가설명회에서 미-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관련해 "직접 효과는 휘발유 가격이나 유류할증료처럼 1차 파급효과가 있다. 하지만 2차 파급 효과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총재는 "간접 효과는 가치사슬을 통해 비용이 오르면 재화나 서비스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포물선을 그리며 퍼져나간다"고 했다.

그는 "물가 압력이 2차 파급 효과까지 전이되면 기업의 가격 결정과 기대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쳐 악순환이 생기고, 통화정책이 너무 늦었다고 할 수 있는 때가 올 수 있다"고 했다.

총재가 말한 직접효과(1차 파급효과)는 기름값이 오르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나 비행기 표에 붙는 유류할증료가 곧바로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가, 혹은 소비자가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영향이다.

총재가 말한 간접 효과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물류비, 공장 가동비, 원자재 비용 등 '가치사슬'(생산·유통 과정)의 전반적인 비용이 오르는 현상이다.

총재가 가장 경고한 2차 파급 효과는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오르다 보니, 기업들이 "앞으로도 비용이 계속 오르겠구나" 예상하며 제품 가격을 선제적으로 더 올리기 시작할 때 나타난다.

2차 파급효과가 나타나면 노동자들은 생활비 부담 때문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게 된다.

결국 유가 상승 → 제품·서비스 가격 인상 → 노동자들 임금 인상 요구 → 기업 비용 증가 → 제품·서비스 가격 추가 인상이라는 물가 상승의 악순환(임금-물가 나선효과)이 생긴다.

이 단계가 되면 기대 인플레이션(앞으로도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생각)도 부풀어 오르며, 한국은행과 중앙은행들도 대응하기가 매우 힘들게 된다.

고유가에서 시작된 고물가 흐름이 2차 파급 효과(악순환) 단계까지 넘어가 사람들의 머릿속에 '고물가 심리'가 고착화되면 중앙은행이 뒤늦게 금리를 강하게 올리더라도 물가를 쉽게 잡을 수 없게 된다.

총재가 전날 물가의 악순환 고리를 거론한 이유는 곧 금리를 올리겠다는 신호다.

신 총재는 중앙은행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금리정책(통화정책)을 통해 '악성 인플레이션'의 싹을 잘라야 한다면서 긴축 시그널을 보낸 것이다.

■ 신현송 총재, 러-우 전쟁 거론하면 고유가의 환율 '이중효과' 강조

신 총재는 특히 고유가 파급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2022년 2월 발발해 아직도 지속 중인 러-우 전쟁을 예로 들면서 고환율의 물가 악영향 등을 강조했다.

총재는 "원화 환율이 약세로 가면 유가 상승을 증폭시키는 그런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는 달러 표시로 가격이 이뤄지기 때문에 달러 강세이고, 원화가 약세일 때, 그때 유가가 올라가면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다"면서 "이번에도 그런 효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런 효과는 2022년 러-우 전쟁 때 선명하게 나타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러-우 전쟁이 그해 2월 말에 발발한 뒤 유가가 120달러까지 올라갔고 강 달러로 전환해 2022년 강세 유지가 돼서 원유 수입하는 나라들이 유가 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많이 입었다. 한국, 일본, 유로지역, 영국이 이중효과 때문에 파급효과 컸다"고 했다.

그런 이유로 오히려 유럽이 더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은 효과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 유가가 24% 오른 것도 이중효과, 달러 강세-원화 약세가 유가 강세와 복합적으로 이뤄져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총재는 휘발유 가격, 유류할증료 등 1차 효과가 있지만 2차 효과, 간접효과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가치사슬을 통해 비용이 올라가면 재화와 서비스업에 영향 미친다. 상당히 시간을 두고 포물선을 그린다"면서 "한 몇개월 거쳐서 경제 가치사슬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우리가 우려를 해야 한다"고 했다.

총재는 "그리고 만약 우리가 그런 물가 압력이 2차 파급효과까지 전이되면, 특히 가격 결정 형태에 영향 미쳐서, 기대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면 그땐 정말 통화정책이 너무 늦었다고 하는 그 때가 올 수 있다"고 했다.

총재는 국제 유가 상승과 달러화 강세(원화 약세)가 동시에 맞물려 국내 물가 충격이 배가되는 현상을 끈질기게 경고한 모양새다.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로 가격이 표시되고 원유 가격 자체의 상승과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이 겹쳐 수입 단가 급등이 나타내며, 이는 원화로 환산한 원자재 수입 비용의 기하급수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총재의 우려였다.

■ 한은, 삼성전자·하이닉스 성과급도 물가 부담 요인

이런 가운데 한은은 최근 사회 이슈가 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역대급 성과급 잔치가 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도 거론했다.

전날 총재와 함께 참석한 김영주 한은 물가고용부장은 "IT기업 임금인상이 다른 부분으로 확산되면 수요, 비용 압력을 동시에 키우면서 물가 상방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 성과급 이슈가 단순히 한국사회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의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사안으로 본 것이다.

한은은 반도체 및 IT 대기업의 대규모 성과급(특별급여)이 전체 경제의 임금 기준을 높이고 소비를 자극해 물가를 끌어올리는 새로운 수요 측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우선 올해 1분기 명목임금 상승률(3.4%) 중 1.3%포인트가 IT 성과급에서 비롯됐고 이는 과거 10여 년간의 임금 분포 중 상위 3%에 해당하는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했다.

문제는 내년이다.

한은은 내년 초 IT 업종의 대규모 성과급 기여도가 과거 기준 상위 1%를 넘어서는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특정 업종의 성과급 지급 사업체 비중이 늘어나면 타 산업의 정액급여(기본급)가 최대 0.3%포인트까지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특히 다른 업종 노동자들이 IT 대기업의 높은 보상 수준을 임금 협상의 기준으로 삼으면서(준거임금의 상향 조정), 경제 전반의 임금 인상 압력을 도미노처럼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성과급이 전 산업에 평균적으로 오르면 물가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일부 업종에 극단적으로 집중될 경우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를 유의미하게 밀어 올린다고 분석했다.

한은이 시뮬레이션한 결과 상위 10% 수준의 성과급을 주는 기업 비중이 늘어나면 약 5개월 뒤 소비자물가가 0.05%P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은이 하고 싶은 말은...전쟁 끝난다고 물가 안정되는 것 아니니 금리인상 대비하라

전날 신현송 총재는 '원유산업의 기술적인 부분'과 '경제가 좋아져 수요압력이 커지는 부분' 등도 물가 부담을 높이는 요인이란 사실을 강조했다.

원유라는 것은 수돗물을 열고 잠그는 것처럼 할 수 없다고 했다.

원유 공급 자체가 전쟁 전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 걸릴 것이라고 했다.

또 유가라는 게 금융자산 가격처럼 위험 선호 등에 따라 급등락 하지만, 현실 세계의 원유 '정상 공급'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은 수출이 워낙 잘 되고 국내총소득(GDI)과 국내총생산(GDP)의 차이가 커 거기서 파급되는 임금의 흐름 등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총재는 비용 쪽을 많이 강조했지만 경기가 좋아지는 데 따른 수요 물가 압력도 5월 전망 때보다 강할 것이라고 했다.

한은 총재가 워낙 '물가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하자 정부와 여당 쪽에서도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당은 미-이란 전쟁이 끝난다고 물가가 안정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여당 정책위의장은 18일 "최근 물가 상황이 녹록지 않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로 국제 유가 안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유가 안정이 곧바로 생활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한은의 시각을 제시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한국은행은 유가 충격 6개월 후부터 가공식품, 외식, 공공요금 가격을 밀어올리는 간접효과가 나타나며 1년 가량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된다고 분석했다"면서 "기억해 보시라. 실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유가 충격 이후 가공식품, 외식 가격 상승 등으로 국민의 체감 물가 부담이 커진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물가 상승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정 모두 물가 안정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면서 "특히 여름철을 앞두고 역대급 폭염과 호우가 예고되면서 농축산물 수급 불안이라는 변수도 다가오고 있다"고 경계했다.

♣ 참고자료: 17일 신현송 한은 총재 등의 '2026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 주요 질의응답


▲ 전쟁 종료로 한은 정책 방향성이나 한은 전망에서 중요한 변화나 달라진 부분이 나올 수 있는가, 시장에선 금리 조금더 빨리 많이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어떤 생각인가

총재/5월 전망때도 유가가 어느정도 안정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전망을 했다. 금년말까지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원유 양이 전쟁 전의 60%까지는 될 것으로 전제해서 전망을 했다. 최근 유가가 많이 내렸는데 시장에선 안도의 한숨을 쉰다고 생각을 한다. 시장 가격은 시장 위험선호도, 위험감수 능력에 민감하고 최근 이틀 사흘 사이에 자산 흐름 보면 리스크온 상태가 온 것 같다. 다만 금융시장 단기 흐름에 일희일비 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 펀더멘털을 보고 판단을 해야할 것 같다.

5월 전망 이후로는 크게 바뀐 것은 없다. 단지 유가가 단가간에 많이 내렸고 지속적으로 내리면 좋은 소식으로 생각한다. 원유가격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단기적으로 원유 공급은 원활해 질 것 같다. 생산이 단기간에 전쟁 전까지 수준으로 도달할 것인지에 대해선 전문가 입장은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 원유는 수돗물을 열고 닫는 것이 아니라 생산 중단을 하면 왁스 성분이 되어서 파이프를 막게 된다. 다시 생산을 위해선 파이프를 가열하거나 압력을 가해서 뚫어야 한다. 생산 재개를 위해선 물이나 세제를 투입해서 구멍을 뚫은 후에 압력을 가해서 생산을 시작해야 하는데 어려운 과정에 있다.

유가가 오늘도 많이 내렸는데 하루하루 등락에 너무 큰 의미를 둬선 안된다. 가격은 특히 유가는 금융자산 가격과 비슷하게 위험선호도에 따라서 많이 등락하기 때문이다. 오늘과 같은 리스크온 상태에서 유가가 많이 떨어지는데 이런 흐름이 얼마나 오래 갈 지 지켜봐야한다. 미국과 이란간 합의 내용도 모르는 상황이다.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어도 해운업체가 실제 기름을 싣고 나오는 등의 여러가지 다른 경영상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이번에는 임금과 수요쪽이 생각보다 5월 통방보다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의 임금 협상이나, 수출이 워낙 잘되고 이에 파급되는 임금의 흐름을 좀더 지켜봐야 하는 요소다. 새로운 것은 수요쪽으로, 지금까지 비용쪽을 강조했는데 오히려 이번에는 수요쪽도 물가를 끌어올리는데 5월 통방보다 좀 강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

이지호 부총재보/유가가 빨리 떨어진 것 같기는 하다. 적재된 물량들이 일시적으로 풀릴 것이라는 기대로 유가가 좀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다만 시계를 길게 늘여서 보면 에너지 인프라 파괴된 부분과 정상화 시키는 것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 전쟁 이전보다는 유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렬 조사국장/최근 상황 변화가 물가나 성장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기 시작했다. 결과는 7월 통방때 가서야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총재/금년초 추경은 일부는 최고가격제 운영에 쓰여서 가격 억제에 사용됐고, 일부는 피해지원금으로도 조금 나갔다. 이것이 총수요에 영향을 미쳤는가는, 첫출근에도 말을 했지만 총수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재정상태가 워낙 양호해서 채권을 추가로 발행해서 하는 것도 아니다. 재정정책에서 나오는 채권금리 상방 압력도 이번에는 없다. 앞으로 세수를 어떻게 하느냐는 논의가 계속 나올 것이다.

단기간 소비지원금보다는 장기적인 투자를 위한 제도 장치,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논의가 되는 것으로 안다. 아직까지는 재정과 통화정책간 크게 상충되는 부분이 없는 것 같다. 특히 이번엔 수요 측면에서 5월 통방때보다 강하지 않은가 보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재정이 수요에 더해진다면 그것은 그때 가서 다시 판단하겠다.

▲ 물가 상방 압력 측면에서 현재 환율 어떻게 평가하는가

총재/원화 환율이 약세로 돌아가면 유가 상승을 증폭시키는 그런 역할이 있다. 유가는 달러화 표시로 가격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일때 유가가 오르면 이중효과가 있다. 이번에도 그런 효과가 나왔는데, 2022년 러우전쟁때 선명하게 나타난 바 있다. 당시 2월말 전쟁이 시작된 이후 유가가 120달러까지 순식간에 올라갔다.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어서 2022년 내내 강세가 유지되면서 원유 수입하는 나라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피해를 많이 입었다.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 유럽, 영국 등이 이중효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에도 유가가 24% 오른 것도 이중효과가 복합적으로 나온데 따른 것이다. 파급효과가 계속 진행되는 상황에서 다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직접효과보다 간접, 2차 파급효과가 더욱 중요하다. 상당히 시간을 두고 포물선을 그리는데 몇개얼에 걸쳐서 가치사슬로 전파가 된다. 이 부분은 우려해야 한다. 물가 압력이 2차 파급효과까지 특히 기업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기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쳐서 악순환이 생기면 그때는 통화정책이 늦었다고 할 수 있는 시기가 올 수 있다.

단기간 유가가 내려가고 환율이 어느정도 안정이 된 것은 다행이다. 오늘 또 리스크온인데, 이런 상황에서 모든 것이 좋게 느껴진다. 주가도 오르고 채권금리도 내려가고 환율도 안정되고 유가도 내려가면서 일시적으로 다 끝났구나 생각하기 쉽다. 다만 시장가격은 항상 그때마다 단기가 바뀌기 때문에 시장가격에 홀리지 말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살펴봐야 한다. 중장기 파급 경로를 보겠다고 밝히는 바다.

▲ 5월 고용지표를 보면 취업자수 마이너스 전환했고 제조업 부진 뚜렷해서 러우전쟁 이후와 다른 흐름이고 이런 상황에서 임금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가, 어제 의사록에서 일부 금통위원이 초과세수를 국가채무 상환에 써야한다고 언급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부총재보/ 다른 경제지표와 5월 고용지표가 괴리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임금 측면에서 보면 여러 기업들에서 임금인상 요구들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노동관련 법제 변경으로 인해 직고용 문제 등에서 임금인상 요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임금경로를 통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인 임금 측면에서 물가를 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 같다.

총재/ 5월 통방 회의때는 시장 상황이 지금보다 안좋았고 국채금리가 상당히 가파르게 오른 때였다. 일부는 통화정책 방향을 선반영하는 것도 있었는데 전세계적으로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당시였다. 그런 상황에서 재정적 부담이 부각이 되는 상황이었다. 새롭게 채권을 발행해서 국채금리 상승시에는 어려움이 항상 있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재정적으로는 튼튼한 편이다. 플로우와 스톡 가운데 플로우 측면에서 세수가 금년에 아주 강할 것 같다. 5월 통방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듯이 국내 총생산과 총소득이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수출가격 지수가 많이 올라서 교역조건이 좋아진데 따른 것이다. 재정적으로 많은 혜택이 있는 부분이다.

단기적으론 채무상환을 할 수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제일 급선무인지를 논의를 해야한다. 재정에서 세수혜택에 따르는 국가사업이 어떤 것이 있는가하는 논의는 시작되는 단계다. 통화정책을 떠나서 큰 그림을 보았을때 한국경제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적기라고 본다. 채무상환도 한 용도지만 그 외에도 다른 용도가 있을 것이다.

▲ 금리를 좀더 빨리 많이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시장 기대에 대한 한은 입장은 무엇인가

총재/오늘은 물가 설명회이기 때문에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선 상세하게 말을 못하겠다. 다만 한마디를 하면 통방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는데 오늘은 유가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시장 상황이 전체 세계관을 그때마다 정해주는 효과가 있다. 시장이 리스크온 상황이면 모든 것이 잘 풀리는 것 같고 시장이 안 좋은 날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며 시장에 끌려가는 현상이 자주 있다. 중앙은행은 하루하루 흐름에 끌려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할 것이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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