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호주 RBA 기준금리 4.35%로 동결.."필요할 경우 추가 금리인상 주저하지 않을 것"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중앙은행(RBA)이 6월 1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3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올해 세 차례에 걸친 금리인상 효과와 유가 충격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RBA는 성명을 통해 "헤드라인 및 근원 물가가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중동 분쟁이 해소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고,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로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RBA는 "유가 충격과 중동 분쟁에 따른 물가 상방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번 동결이 추가 긴축 기조의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긴축의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RBA는 소비지출 둔화와 주택시장 냉각 조짐을 인정하면서도,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아진 가운데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견조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RBA는 "인플레이션 고착화 방지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추가 금리인상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통화정책이 물가 안정과 완전고용 달성이라는 두 가지 책무에 집중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동결을 일시적 관망으로 해석하면서도, 향후 에너지 가격 동향과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