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환율 방어 의지에도 달러 강세 부담…달러-원 1,560원선 공방 전망](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0807293700732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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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환율 방어 의지에도 달러 강세 부담…달러-원 1,560원선 공방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8일 장 초반 1,560원선 부근까지 급등 출발한 뒤 당국 경계감과 외환시장 안정화 의지 속에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주말 사이 미국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2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달러인덱스(DXY)가 100선을 회복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압력이 확대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59.20원에 최종 호가돼 서울 현물환 종가(1,539.10원)보다 21.10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야간거래에서는 한때 1,561.5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0.3% 폭락했다. 브로드컴 실적 실망과 강한 고용지표에 따른 금리 상승 우려가 겹치며 엔비디아와 AMD 등 주요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 압력이 재차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최근 환율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 주식 매도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달러-원은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에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5천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자극한 바 있다.
다만 정부와 금융당국이 주말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과도한 환율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 현상에 대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힌 점은 상단을 제어하는 요인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 현상은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역외 NDF 거래 점검 강화와 함께 투기성 거래 및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NDF 급등과 달러 강세를 감안하면 장 초반 1,560원선 테스트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당국이 공개적으로 강한 경계 메시지를 낸 만큼 레벨이 높아질수록 개입 경계감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은 미국 금리 상승 여파와 국내 주식시장 외국인 수급, 그리고 당국 대응 수위를 주시하면서 1,550원대 후반에서 1,56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수 있다고 언급한 만큼 중동 정세 변화 역시 위험선호 심리를 좌우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