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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이지호 한은 조사국장 "6월 물가도 3%대 예상…당분간 물가상승률 3%대 유지 전망"

  • 입력 2026-06-02 10:0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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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은 2일 오전 이지호 조사국장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지호 조사국장은 이날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석유류 가격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이어감에 따라 5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1%로, 4월(2.6%)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한은은 최근 물가 오름세 확대의 배경으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 가격 급등과 여행 관련 서비스 가격 상승을 꼽았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4월 21.9%에서 5월 24.2%로 확대됐으며, 농축수산물 가격도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 오름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근원물가 상승률 역시 국내외 항공료와 승용차 임차료 등 서비스 가격 상승 영향으로 4월 2.2%에서 5월 2.5%로 높아졌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3.3%로 전월(2.9%)보다 큰 폭 상승하며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지호 국장은 "5월 물가는 석유류 가격 오름폭 확대와 국내외 항공료 등 여행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 가격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전월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물가 경로와 관련해 "중동 상황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유가 흐름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면서도 "유가 충격이 점차 여타 부문으로 파급되고 있는 만큼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3%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물가 상승률도 3% 초중반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한국은행은 경계심을 갖고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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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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