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04 (일)

[코멘트] 핵잠, 새로운 밸류에이션 확대 이벤트 - 대신證

  • 입력 2026-05-28 08:0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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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사업 추진, 저농축 우라늄 기반의 연료 채택
* 가장 유력한 벤치마크는 프랑스의 바라쿠다급 핵추진 잠수함
* 예상 수중배수량은 5-6천톤급에 최대 6척 규모로 운용 전망

■ 원자력 추진 잠수함, 한국에게 왜 필요한가

방사청은 저농축 우라늄 기반의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K-SSN, 공격핵잠수함)을 국내에서 개발하고 건조하는 장보고 N사업을 발표함.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의의는 세가지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음, 1)미국 안보 의존에서 벗어나 자주국방 역량을 확보해야한다는 글로벌 안보의식 변화, 2) 중국·일본 등 강력한 이웃국 사이에 위치한 지정학적 특성 부각, 3)외교적 협상력을 높이는 전략적 수단으로의 기능임. 20% 미만의 저농축 우라늄 기반으로 운용하는 핵추진잠수함 보유국은 프랑스가 현재로서는 유일해 벤치마크할 가능성이 높음

■ 5,000-6,000톤급으로 4척~6척 수준 규모로 운용 전망

프랑스의 SSN 바라쿠다급(수중배수량 5,300톤)의 건조계획은 총 6척으로 총사업비는 90억유로(13.5조) 규모임. 사업단 출범부터 진수까지 약 24년(1995~2019)이 걸렸는데, 당초 예상 시기보다 늦어진 이유는 예산 부족, 기술적 결함 발생으로 인한 건조작업 중단 등이 이유였음.

한국은 2030년 후반까지 선도함 진수라고 명시해뒀는데 이는 KSS-III와 비교했을 때 개념설계부터 진수까지 약 11년이 걸린 점을 기준으로 가이드라인을 세운 것으로 판단.

다만 핵추진 연료 설계를 국내에서 처음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KSS-III 대비 개발 기간이 더 소요될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2030년 후반 진수 전망은 다소 낙관적인 시나리오로 보는 것이 타당함

지리적으로 프랑스는 북해와 지중해 양면으로 해역이 나뉘는 특성이 있는데 한국 역시 동해와 남해~제주로 감시 정찰 해역이 나뉨. 전력을 양쪽으로 운용하기 위해 보수적으로는 4척이 필요함. 하지만 저농축 우라늄 기반의 핵연료봉은 10년 주기로 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MRO로 인한 전력 공백을 고려하면 프랑스와 비슷한 6척까지도 발주 가능성이 높아짐. 추가로 저농축 우라늄 연료 채택시 고농축 대비 MRO 주기가 짧아지기 때문에 조선소 입장에서는 MRO를 통해 매출 탑라인이 높아지는 장점 보유

■ 핵잠, 새로운 밸류에이션 확대 이벤트

핵추진 잠수함 건조는 한국 조선사의 기술적인 역량과 사업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이벤트임. 향후 방산 부문 내 핵심 역할 확대 및 장기적인 수주 확대 기대를 높임. 특히 고부가가치 및 고난도 사업 비중이 확대될 경우 이익의 질과 가시성이 개선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으로 작용할 수 있음. 이와 관련된 기업으로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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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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