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22일 국채선물과 국고채 금리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연휴 앞둔 저가매수 속 금리 레벨 내리기...국고10년 4.1%대 초반 트라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저가매수를 이어가면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12틱 상승한 103.30, 10년 선물은 48틱 뛴 106.9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015계약, 10년 선물을 3,523계약 순매수하면서 장을 지지했다.
간밤 유가가 좀더 내려오고 미국채 장기물 금리들이 레벨을 낮추면서 국내 저가매수에 힘을 실어줬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종전 기대 등으로 연휴 앞둔 저가매수가 살아났다"면서 "최근 금리가 많이 오른 만큼 금리 하락룸을 탐색하면서 레벨을 조금씩 끌어내리는 장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 금리는 민평 대비 0.9bp 하락한 3.746%, 국고10년물 25-11호 금리는 4.6bp 떨어진 4.136%를 나타냈다.
■ 미-이란 협상에 대한 기대감...저가매수 이어지면서 강세 흐름
2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9틱 상승한 103.27, 10년 선물은 24틱 상승한 106.51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이란 협상에 긍정적 신호가 있다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발언 등으로 미국채 금리가 장기구간 위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1일 1.90bp 하락한 4.5690%, 국채30년물 수익률은 3.50bp 떨어진 5.0910%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2.25bp 상승한 4.0820%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91달러(1.94%) 하락한 배럴당 96.35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계속 보유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안 된다(No). 미국이 결국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시장을 주목을 끌기도 했다.
국내시장은 미국장 흐름을 반영한 뒤 유가와 환율 움직임 등으로 보면서 등락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수를 유지하면서 시장을 지지했다.
다만 장중 환율이 1,510원 위로 급등하는 모습에 부담을 느꼈으며, 다음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도 유지했다.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에 별 다른 예외가 없지만 일각에선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2.50%에서 동결되는 가운데 인상 소수의견이 1명 나타날 것"이라며 "향후 6개월 점도표에서 1차례 인상(2.75%)에 대다수 점들이 집중돼 중간값이 형성되고 동결(2.50%)보다 2차례 인상(3.00%) 의견에 많은 점이 찍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악재가 이미 금리 레벨에 많이 녹아 있는 만큼 저가매수에 힘이 실리면서 장은 밀리지 않았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 선물 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급등했던 금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장기구간 중심으로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면서 "하지만 환율과 유가 변동성이 커 적극적으로 대응하긴 어려웠다"고 말했다.
■ 환율 1,520원 향해 급등...코스닥, 국민성장펀드 기대 속 5% 급등
3시30분 기준 달러/원은 11.1원 급등한 1,517.2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커스터디 매수가 겹치면서 환율은 위쪽을 트라이한 뒤 1,510원을 훌쩍 넘어섰다.
환율은 전장보다 1.4원 낮은 1,504.7원에 출발했지만 장 초반부터 상승 전환한 뒤 오후 들어 오름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장중에는 1,519.4원까지 오르며 4월 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코스피 매도 규모를 축소했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매도에 나섰다.
달러인덱스(DXY)는 99선 초반에서 움직였고 달러/엔 환율은 159엔선을 웃돌았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80위안 부근에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외환당국은 이날 달러/원이 1,510원을 돌파하면서 급등하자 "환율 움직임이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다"는 메시지를 주기도 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했다. 코스피는 32.12p(0.41%) 상승한 7,847.71을 기록했다.
지난 5월 7일부터 5월 20일까지 10거래일 동안 매일 2조원 이상을 대거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전날 순매도규모를 2,196억원로 대폭 축소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다시 1조 9,266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30만원 돌파 후 밀리면서 전일비 7,000원(2.34%) 하락한 292,500원을 기록했다.
이날은 코스닥이 간만에 돋보였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출시되면서 코스닥 투심이 개선됐다.
코스닥은 55.16p(4.99%) 급등한 1,161.13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5,93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지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