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달러-원, 美금리 급등·외인 주식 매도 부담 속 1500원대 후반 등락 전망](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2007301200464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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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달러-원, 美금리 급등·외인 주식 매도 부담 속 1500원대 후반 등락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 장기금리 급등과 외국인 국내주식 순매도 여파를 반영하며 1,500원대 후반 중심의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06.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45원)를 반영하면 전장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507.80원) 대비 0.35원 상승한 수준이다.
야간거래 종가도 1,508.70원으로 주간거래 종가보다 0.90원 높게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압력이 이어진 점이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99.31선으로 상승했다. 영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파운드 약세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특히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1970%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교착 속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진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공격을 아마도 다음주 초까지 보류할 것”이라면서도 “또 한 번 큰 타격을 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혀 중동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반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과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양측 모두 군사작전 재개를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중동 리스크와 협상 기대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다.
엔화 흐름도 변수로 꼽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일본 재무당국자들이 잇따라 외환시장 과도한 변동성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8엔 중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뉴욕장 후반에는 159엔선 부근으로 다시 올라섰다.
국내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이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전일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3천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 수요가 대거 유입되며 환율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서울환시에서는 외국인 주식 자금 이탈 흐름과 달러-엔 환율 움직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경계 심리 등이 맞물리며 장중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하는 가운데, 전일 코스피 시장에서 확인된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달러-원 상단 압력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환율이 1,510원 부근으로 상승할 경우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외환당국 경계감이 유입되면서 추가 상승 속도는 다소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