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15 (금)

(상보) 미 4월 수입물가 전월비 1.9% 뛰며 예상 대폭 상회

  • 입력 2026-05-15 06:5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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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4월 수입물가 전월비 1.9% 뛰며 예상 대폭 상회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4월 수입물가가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출물가 역시 에너지와 자본재 가격 강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4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1.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상승폭은 지난 2022년 3월(2.9%) 이후 가장 컸다. 직전월 상승률도 0.9%로 집계돼 수입물가는 최근 석 달 연속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2%로,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입물가 급등은 연료 가격 상승이 주도했다. 연료 및 윤활유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6.3% 급등하며 2022년 3월(+17.8%)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특히 수입 원유 및 석유제품 가격은 19.0% 뛰었다. 반면 천연가스 수입가격은 22.1% 하락했다. 연료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20.0% 상승했다.

비연료 수입물가도 0.8%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자본재 가격은 컴퓨터·반도체와 산업장비 가격 상승 영향으로 1.1% 상승했고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가격도 0.4% 올랐다. 식품·사료·음료 가격 역시 채소와 육류 가격 상승 영향으로 0.9% 상승했다.

비연료 산업용 원자재 가격은 1.6% 상승했다. 가공 금속과 첨단 제조업 관련 품목 가격이 오르며 비철금속 가격 하락분을 상쇄했다.

미국의 4월 수출물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3.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1.1%)를 대폭 웃돌았다. 상승폭은 2022년 3월(+3.9%) 이후 가장 컸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물가 상승률은 8.8%로, 2022년 9월(+9.8%)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농산물 수출가격은 과일과 육류 가격 상승 영향으로 1.6% 올랐고 비농산물 수출가격은 3.4% 상승했다. 특히 비농산물 산업용 원자재 가격은 석유와 화학제품 가격 강세 영향으로 7.3% 급등했다.

자본재 수출가격도 컴퓨터·반도체 및 산업기계 가격 상승에 힘입어 0.7% 올랐다. 반면 자동차 및 부품 수출가격은 0.1% 하락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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