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대부분 하락했다. 예상을 웃돈 미국 소비자물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한 가운데, 최근 급등한 반도체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퀄컴이 12% 급락하며 반도체주 약세를 주도했다. 중동 긴장 고조로 유가가 급등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09포인트(0.11%) 오른 49,760.5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88포인트(0.16%) 내린 7,400.9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5.92포인트(0.71%) 낮아진 26,088.20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헬스케어주가 1.9%, 필수소비재주는 1.6% 각각 올랐다. 반면 재량소비재주는 1.1%, 정보기술주는 1%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인텔이 6.8% 급락했다. 퀄컴이 12%, AMD도 3% 각각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4% 이상 내렸다. 반면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0.6% 올랐다. 연간 매출 전망치를 높인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역시 11.4% 뛰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8% 올랐다. 이는 예상치 3.7%를 웃도는 결과로, 지난 2023년 5월 이후 2년11개월 만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4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6% 상승률을 유지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8%, 전월 대비 0.4% 각각 높아졌다. 예상치는 각각 2.7% 및 0.3% 수준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2% 상승, 배럴당 102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이란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종전 합의 기대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11달러(4.19%) 오른 배럴당 102.1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56달러(3.42%) 급등한 배럴당 107.7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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