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22 (수)

[외환-오후] 달러-원, 중동 불확실성 속 1,470원대 중후반 공방…1476원선 등락 지속

  • 입력 2026-04-22 14:5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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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원, 중동 불확실성 속 1,470원대 중후반 공방…1476원선 등락 지속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1,470원대 중후반에서 제한된 변동성을 보이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40분 전후로 환율은 1,476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장중 레인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 불발 소식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급등 출발했다. 개장 초반 1,480원선을 터치하며 상승 압력을 키웠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연장 발표가 전해지면서 추가 상승세는 제한됐다.

오후 들어서는 아시아장에서 달러 강세가 다소 주춤하고 국제유가 상승세도 완화되면서 환율 상단이 눌리는 흐름이 나타났다. 달러인덱스는 98선 초반에서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고, 역외 달러-위안(CNH)과 달러-엔 등 주요 통화도 큰 방향성 없이 움직였다.

국내 주가지수는 장중 낙폭을 만회하며 0.5% 반등한 모습이다. 코스피는 한때 1% 넘게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천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하며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결제 수요가 팽팽히 맞서며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다. 장 초반 유입된 네고 물량이 상단을 누르는 가운데, 배당 역송금 및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며 뚜렷한 방향성은 제한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환율이 이미 상당폭 상승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하락 역시 제한될 것"으로 진단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미·이란 갈등과 휴전 연장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급 균형과 위험심리 완화가 맞물리며 달러-원은 1,470원대 중후반에서 제한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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