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01 (금)

[외환-마감] 장중 1,460원대 급락 후 되돌림…결제·배당 수요에 강보합 전환

  • 입력 2026-04-16 15:43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마감] 장중 1,460원대 급락 후 되돌림…결제·배당 수요에 강보합 전환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60원대로 낙폭을 확대했다가 오후 들어 이를 되돌리며 강보합 수준으로 마감했다. 장중 등락 폭은 크지 않았지만,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원 오른 1,474.6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473.60원에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에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를 반영하며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협상 결과를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가 강해지면서 1,470원대 초중반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서는 달러 약세가 확대되고 역외 추정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1,460원대 중반까지 저점을 낮추며 지난달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가 97선 후반까지 하락하는 등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과 위험선호 심리 개선이 반영된 결과였다.

다만 저점에서는 결제 수요와 외국인 배당 역송금 경계가 유입되며 환율은 빠르게 반등했다. 특히 배당 시즌에 따른 달러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까지 더해지며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1달러 수준에서 반등하며 추가 하락을 제한한 점도 환율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장중 역외 중심 매도세와 외국인의 달러 선물 순매도가 이어졌으나, 결제 및 배당 관련 실수요가 맞서며 하단을 지지했다.

코스피가 2.2%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6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종전 협상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 압력에도 불구하고 배당 관련 달러 수요와 결제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단에서 지지됐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 후반에서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18달러대에서 소폭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위안대에서 등락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