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02 (목)

(상보) 파월 “이란 전쟁에도 장기 인플레 기대 안정적”

  • 입력 2026-03-31 06:5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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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이란 전쟁으로 인한 물가 불안 우려에도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여전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하버드대 강연에서 “인플레이션 기대는 단기 시계를 넘어 잘 고정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결국 어떻게 대응할지의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쟁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어떻게 나타날지 아직 알 수 없다”며 “현재 통화정책은 상황 전개를 기다리며 지켜보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당장 금리 조정에 나서기보다는 관망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유가 급등과 같은 공급 충격에 대해선 통화정책 대응에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에너지 가격 충격은 대체로 빠르게 발생했다가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며 “긴축 효과가 나타날 시점에는 충격이 사라졌을 가능성이 커 적절하지 않은 정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공급 충격을 그대로 지나가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쟁과 에너지 가격 변동이 물가와 성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파월 의장은 최근 부실 우려가 제기된 사모대출 시장과 관련해 “은행 시스템과의 전염 경로를 점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징후는 없다”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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