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8 (토)

(상보) 재경부, 5조 국채 긴급 바이백…시장 안정 총력

  • 입력 2026-03-26 12:5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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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정부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국채시장 안정화 조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5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과 함께 초과 세수를 활용한 국채 순상환까지 추진하며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재정경제부는 26일 국고채 5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입은 오는 27일과 4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조5천억원씩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사태 여파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대응이다. 특히 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이 맞물리며 금리 상방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가 직접 수급 안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인 수급 개선에도 나선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계기로 초과 세수를 활용한 국채 순상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경을 통한 국채 순상환은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순상환 규모는 향후 국무회의와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지만, 시장에서는 공급 부담 완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아울러 정부는 다음 달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 자금 유입 관리에도 착수한다. ‘WGBI 자금 유입 상시 점검반’을 가동해 유입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필요시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경부는 “중동 상황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과 WGBI 편입이라는 복합 이벤트에 대응해 한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며 “채권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단기적인 금리 급등을 완화하는 신호로 해석하면서도, 근본적으로는 중동 정세와 유가 흐름이 여전히 핵심 변수라는 점에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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