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일 "중동 사태에 따른 환율 레벨 충격은 예측하기 어려운 영역이나 원/달러 환율의 기본 경로는 대내외 수급 환경에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경 연구원은 "달러 유출입 요인을 종합하면 연내 달러 공급 우위 환경이 기대된다. 다만 연말로 가며 외화 유출 요인을 억제하던 정책 효과가 점진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 변동성 또한 부각되고 있다"면서 "3월 중순을 넘어가며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달러화 프리미엄의 반영이 점진적으로 마무리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불확실성이 잔존하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비화되지 않는 한 결국 기본적인 환율 경로는 외환시장의 수급 여건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달러화 유입 요인 중 외국인 국내주식 자금은 지정학 노이즈와 리스크 완화 이후 시장 심리 회복에 외환시장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라며 "또한 WGBI 편입으로 4~11월 외국인 채권자금 유입이 진행됨에 따라 신규 외화 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기업 수출대금 환전 수요의 경우 원화 약세 되돌림 추세가 전개되는 시점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유가 급등에 따른 상품수지 훼손은 반도체 단가 상승에 따른 수출 호조로 어느정도 상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화 유출 요인 중 내국인 해외투자 유출 압력은 정부 정책에 힘입어 연내 완화 가능성이 크다고 풀이했다.
그는 "대미 직접투자 유출은 외환보유고 운용 수익과 해외 조달로 재원을 마련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으로 판단된다. 국민연금의 환헤지 전략은 유사 시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환율, 기본경로는 대내외 수급환경 좌우...지정학리스크 따른 달러프리미엄 반영 마무리 국면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