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15 (화)

(상보) 미 2월 PPI 전월비 0.7% 올라 예상치 상회

  • 입력 2026-03-19 06:5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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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 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2월 PPI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3%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으로, 전월(0.5%)에 이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4%로 집계돼 예상치(3.0%)를 상회했으며,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0.3%)를 웃돌았다. 근원 지수는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년 대비로는 3.5%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비스 물가가 전월 대비 0.5% 오르며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여행객 숙박 서비스 가격이 5.7% 급등했고, 증권 중개 및 거래 수수료도 4.2% 상승했다.

상품 가격도 1.1% 올라 2023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식품 가격이 2.4% 급등한 영향이 컸으며, 신선 및 건조 채소 가격은 48.9% 치솟았다. 이외에도 경유, 휘발유, 항공유, 달걀 등 주요 품목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은 2.3% 올랐고,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 가격은 0.3% 상승했다.

이번 PPI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이전 시점의 물가를 반영한 수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40% 이상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선행지표로, 일부 항목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산정에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향후 물가 경로와 통화정책 방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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