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6 (월)

(상보) 김웅 한은 부총재보 "향후 물가, 중동 정세 속 유가 움직임에 크게 영향"

  • 입력 2026-03-06 09:5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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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흐름이 중동 정세 전개에 따른 국제유가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6일 오전 한은 본관에서 주재한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향후 물가 흐름은 중동 상황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유가 움직임에 크게 영향받을 것”이라며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물가 흐름과 관련해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여행 관련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됐지만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고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도 둔화되면서 전월과 같은 2.0%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석유류 가격은 전년의 높은 기저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고, 농축수산물 가격도 정부 할인 지원과 주요 농산물 출하 확대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근원물가는 설 연휴 이동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승용차 임차료와 국내외 단체여행비 등 여행 관련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 2.0%에서 2.3%로 높아졌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1.8%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1%대로 내려왔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여건과 관련해 3월에는 국제유가 상승이 비용 측면의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중동 상황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할 경우 비용 측면의 물가 상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낮은 농축산물 가격 오름세와 정부 물가 안정 대책 등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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