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美 2월 감원계획 전월비 55% 감소, 전년비 72%↓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기업들의 2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5일(현지시간) 글로벌 아웃플레이스먼트 업체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4만8천3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의 10만8천435명과 비교해 55% 감소한 수준이다.
전년 동월(17만2천17명)과 비교하면 72% 줄어든 규모다.
올해 들어 1~2월 누적 감원 계획은 15만6천7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연초 두 달 합계지만, 2009년 이후 기준으로는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CG&C의 앤드루 챌린저 선임 부사장은 "2월 감원 감소는 연초 높은 감원 계획 이후 잠시 숨 고르기 성격"이라며 "미국의 이란 전쟁 관여 확대와 비용 상승, 불확실성 증가로 1분기 말 기업들이 추가 감원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기술(테크) 부문 감원이 두드러졌다. 기술 업종은 2월에 1만1천39명의 감원을 발표했으며 올해 누적 감원은 3만3천3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2천42명)보다 51% 증가했다.
운송업도 감원이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 운송 부문 감원 계획은 3만1천702명으로 전년 동기(3천261명) 대비 872% 급증했다. CG&C는 이란 갈등 확대에 따른 유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이 운송업체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교육 부문은 올해 들어 6천209명의 감원 계획이 발표돼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산업재·기계 등 산업 제조 부문 감원도 5천685명으로 전년 대비 143% 늘었다.
한편 기업들의 채용 계획은 위축되는 모습이다. 2월 채용 계획은 1만2천755명으로 1월보다 140%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3만4천580명)과 비교하면 63% 감소했다. 올해 들어 채용 계획은 1만8천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줄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