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27 (금)

[외환-마감] 외인 6.8조원 주식 순매도에 1,440원 턱밑 마감…美발 리스크오프 속 상방 압력 확대

  • 입력 2026-02-27 15:4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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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외인 6.8조원 주식 순매도에 1,440원 턱밑 마감…美발 리스크오프 속 상방 압력 확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30원 후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3.9원 오른 1,439.7원에 마감했다. 시가는 1,432.20원으로 출발해 장중 1,439.70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저점은 1,430.50원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기술주 급락에 따른 위험회피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8천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방 압력을 키웠다.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 수요가 유입되며 장중 1,440원선에 근접했다.

오후 들어 한때 엔화 강세가 확대되며 달러/엔 환율이 155엔대 중반으로 하락하자 달러/원도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엔화 강세폭이 축소되면서 달러/원은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아시아장에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5위안대로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선물환 매도 위험준비금 적립률 인하 발표 이후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인덱스는 97선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4700계약 가량 순매수했다.

코스피 1%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밤에는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간밤 미국발 리스크오프에 더해 이날 외국인의 6조8천억원 규모 주식 순매도가 나오면서 상방 요인이 우위를 보였다”며 “엔화 강세가 주춤해지자 장 후반 다시 달러 매수가 유입되며 1,440원선에 바짝 다가선 채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주식 수급과 위안화 흐름에 따라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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