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27 (금)

[채권-개장] 국채선물, 금통위 하루 앞두고 소폭 강세 출발

  • 입력 2026-02-25 08:5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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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서울 채권시장이 소폭 강세로 출발했다.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전일 약세에 따른 되돌림 매수가 일부 유입되는 모습이다.

오전 8시 48분 현재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5.16을 기록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8틱 상승한 111.63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약 300계약, 10년 선물을 50계약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금리는 4.04%대로 소폭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앞두고 관망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2년물은 상승, 30년물은 하락하는 등 구간별 혼조 양상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1% 안팎 상승했다.

국내에선 코스피가 전일 5,969선까지 오르며 6천선에 근접한 상황이다. 반도체 업황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상향 가능성(1.9~2.1%)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선 2.0%는 중립, 2.1% 이상은 단기 조정 재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최근 장이 오전에는 강하고 오후에는 주가 강세를 반영해 약해지는 흐름을 반복하고 있다”며 “금통위를 앞두고 성장률이 2% 이상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오후로 갈수록 경계감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다른 채권딜러는 “총재가 성장률 전망을 대폭 상향할 것이란 기대가 이미 일부 반영돼 조정을 거친 상태”라며 “성장률이 2.1%를 넘어가야 추가 조정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수급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은 채권에 우호적이지 않다”면서도 “일단 3년은 3.10%, 10년은 3.50%를 하단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한 중개인은 “간밤 개선된 지표에 위험선호가 되살아났지만 뉴욕 국채시장은 수익률 변동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며 “국내시장도 이 영향을 받아 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로 약세 전환한 이후인 만큼 이날은 수급과 코스피 흐름을 주목하는 장세가 예상된다”며 “트럼프 대통령 국정연설을 소화하는 가운데 금통위를 하루 앞둔 만큼 전반적으로는 신중한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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