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소비자심리지수 112.1로 1.3p↑…수출·증시 호조에 경기 낙관 확대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1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증시 활황이 이어지면서 경기 인식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100)를 웃돌면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평균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지수는 110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며 비교적 견조한 소비 심리를 반영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안정적이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6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생활형편전망CSI는 101로 1포인트 상승했다. 소득 여건에 대한 기대가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뚜렷하게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CSI는 95로 전월 대비 5포인트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CSI도 102로 4포인트 올랐다. 소비 개선과 수출 증가, 증시 상승세가 체감 경기 판단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기회전망CSI(93)와 금리수준전망CSI(105)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인식에서는 저축 여력이 다소 개선됐다. 현재가계저축CSI(100)와 가계저축전망CSI(102)는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현재가계부채CSI는 99로 전월과 같았고, 가계부채전망CSI는 96으로 1포인트 하락해 향후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물가 인식은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7로 1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동일했고,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각각 2.5%로 변동이 없었다. 응답 분포에서는 2~3%대 물가 상승을 예상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농축수산물(50.6%), 공공요금(40.6%), 공업제품(31.3%) 순으로 꼽혔다. 특히 농축수산물과 공공요금에 대한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석유류 제품에 대한 응답 비중은 크게 낮아졌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8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급락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고와 ‘1·29 부동산 대책’ 등 정책 요인이 반영되며 가격 하락 기대가 형성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임금수준전망CSI는 12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한은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수출과 금융시장 여건 개선이 소비자 심리를 지지했으나, 물가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상보) 소비자심리지수 112.1로 1.3p↑…수출·증시 호조에 경기 낙관 확대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