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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1월 생산자물가 0.6%↑…다섯 달 연속 상승, 공산품·서비스가 견인 - 한은

  • 입력 2026-02-24 06: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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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다섯 달 연속 오름세로, 상승 폭도 전월(0.4%)보다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올라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상승은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 강세가 주도했다. 공산품은 1차금속제품(3.0%),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8%)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와 맞물린 금속류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 부문 역시 금융및보험서비스(4.7%), 운송서비스(0.7%) 등이 오르면서 0.7% 상승했다. 금융·보험 서비스 요금 인상과 물류비 부담이 가격에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1.4%)과 축산물(0.9%)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월 대비 0.7% 올랐다. 반면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 부문은 산업용도시가스(2.6%) 상승에도 불구하고 폐기물수집운반처리(-3.2%) 하락이 상쇄되며 보합을 나타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1.9% 오르며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식료품은 0.2% 상승에 그쳤고, 에너지는 1.2% 하락했다. IT 품목은 1.4% 상승했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0.8% 올라 근원적 물가 압력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내 공급단계 물가 흐름도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원재료가 수입 가격 하락(-1.3%) 영향으로 0.8% 내렸지만, 중간재가 국내출하(0.8%) 증가에 힘입어 0.6% 오르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최종재는 자본재(-0.2%)와 소비재(-0.4%) 하락에도 서비스(0.4%) 상승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상승했다.

총산출 기준으로는 상승 폭이 더 컸다. 1월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1.8%)과 서비스(0.7%) 상승에 힘입어 전월 대비 1.3%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상승했다. 특히 공산품은 수출(3.7%)과 국내출하(0.6%)가 동반 상승해 대외 수요 개선 흐름이 가격에 반영된 모습이다.

생산자물가는 향후 소비자물가로 전가될 가능성이 있는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다섯 달 연속 상승과 함께 근원 성격 지표의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물가 경로에 대한 경계감도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에너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비용 압력이 소비 단계로 얼마나 전이될지는 추가 지표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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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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