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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안 글로벌 주식 환경은 우호적...반도체 주도력과 내수주 순환매 고려 - 대신證

  • 입력 2026-02-19 08:2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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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설 연휴 이후 주식시장에선 반도체 주도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주 순환매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해창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IT하드웨어 업종의 견고한 흐름, 미국 관세 정책 완화 기대는 KOSPI 상승 분위기에 긍정적인 변화"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설 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주식시장은 반등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미국 3대 지수는 지난주 목요일 급락분을 넘어서지 못했다"면서 "반등 과정에서도 내수주, 금융, IT하드웨어, 반도체 업종이 반등을 주도했지만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부진은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AI 테마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의 명암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 AI 시대 속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정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AI가 모든 주식을 끌어올리던 시대에서 이제는 '누가 살아남느냐'가 중요한 차별화 장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AI 에이전트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기업들이 대체될 수 있다는 'AI의 역설'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Salesforce, Oracle 등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실적 선방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

국내 연휴동안 하드웨어 기업들은 견고했다.

금요일 실적을 발표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는 AI 컴퓨팅 수요와 HBM 메모리 수요 폭증을 근거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서프라이즈 실적과 강력한 2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하드웨어 기술주의 반등을 견인했다.

정 연구원은 "AI 인프라 투자가 여전히 초기 단계이며 메모리 반도체(HBM) 증설 사이클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임을 전망하며, 미국의 기술주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의 핵심인 반도체 모멘텀은 견조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국내 연휴기간 발표된 미국 CPI와 트럼프 관세 정책 관련 시그널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1월 CPI는 예상치(2.5%)를 하회하는 2.4%(전년대비)를 기록하며 물가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주거비(Shelter) 상승 폭이 0.2%로 둔화되며 2024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에너지 가격 하락 역시 헤드라인 물가를 낮추는 데 기여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라스트 마일 (Last Mile)' 인플레이션을 제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되면서 6월 금리 인하 확률이 70% 수준으로 상승했다.

정 연구원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 기류는 11월 중간선거 대비차워에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생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일부를 축소하는 방안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논의 중"이라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물가와 지지율 관리를 위해 관세 정책을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국내 수출 기업들의 관세 부담을 경감시키는 변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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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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