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14 (토)

기술주 약세 여파 속 암호화폐 하락…비트코인 6만6천달러대

  • 입력 2026-02-13 13:5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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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 오후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의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재차 강화된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장 대비 1.4% 내린 6만6,342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만5,100달러선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이더리움은 1.2% 하락한 1,948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며, 리플은 1.6% 내린 1.358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주요 알트코인도 대체로 1% 안팎의 약세를 보이며 동반 조정을 받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1% 넘게 하락하는 등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동조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데다, 달러 강세와 미 국채금리 반등이 이어지며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의 자금 유출 흐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기관 자금 유입이 둔화되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가격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다만 급격한 투매 양상은 제한적이다. 6만5천달러 부근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흐름도 감지된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이 기술주와의 상관관계를 다시 높이고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가 재차 강화되기 전까지는 반등 탄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6만5천~6만8천달러 구간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면서 거시지표와 증시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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