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13 (금)

최근 미국 주식 흔들린 이유는 케빈 워시 재료 아닌 수급적 이슈 때문 - 신한證

  • 입력 2026-02-09 08:5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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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최근 미국 주식이 흔들린 이유는 재료가 아닌 수급적 이슈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김성환 연구원은 "최근 시장이 흔들린 진정한 이유를 인식해야 향후 투자전략을 풀어나갈 수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지난주 주가 조정의 원인으로 제시된 논리들을 점검해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연구원은 "첫 번째는 케빈 워시 트레이드다. 케빈 워시의 과거 행적을 토대로 단기금리는 인하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할거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케빈 워시의 연준 의장 지명 시점부터 주가와 금융시장이 급락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시장의 설왕설래에도 불구 케빈 워시가 직접 본인 입으로 정책 스탠스를 밝히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지난 1주일간 시장금리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에 케빈 워시의 지명이 주가 조정의 본질이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워시 때문이라는 얘기는 조정의 핑계, 간판에 가까워보인다고 했다.

소프트웨어 구조조정 논리고 짚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클로드 코워크 출시를 기점으로, LLM의 확장으로 인해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퇴출될 경우 AI 수요(특히 반도체) 거품이 붕괴될 거란 우려가 제기된다. 다만 이 논리의 정합성에는 결함이 있다"면서 "LLM의 부상은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엔 부정할 수 없는 실존적 위협이지만, 이들의 영역 확장엔 Capex가 필요하기 때문에 하드웨어/반도체 관점에서는 수요 파괴가 아닌 수요 재배치에 가깝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 OpenAI와 앤트로픽의 IPO는 오히려 Capex 업사이드가 될 수 있다. 아직까진 시장 붕괴 논리보다 섹터 유불리 이슈로 이해된다"고 했다.

세번째 연초 금/은에 쌓인 투기적 레버리지 매수가 청산되면서 CTA/추세추종 수급의 기계적 매도를 촉발했고 주식시장도 이에 휩쓸렸다는 지적도 점검해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주식시장에 레버리지성 매수가 대폭 늘어났기에 투기 청산에 휘말릴 여지가 커졌고, 지난주 주가 급등락에 투기적 수급이 많은 기술주/주도주는 휘말렸지만 민감주/가치주는 오히려 상승했다는 점, 지난주 나스닥/비트코인/은 가격의 궤적이 거의 흡사했다는 점은 최근의 주가 변동성의 근본적 원인을 수급적 요인으로 해석하게 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전략 차원에서 약세 내러티브에 과몰입할 실리가 없다"면서 "중기 상승 추세 재개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공포가 재현된다면 매를수 고려해야 한다. AI 강세장이 자리잡은 2024년 이후 발생하는 주가 조정들은 수급적 요인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수급 이슈로 하락한 주가를 펀더멘탈 우려로 후행적으로 설명하려 하나, 지난 3년간 AI 중심의 펀더멘탈은 항상 우려를 불식시켜왔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도 마찬가지다. 통상 레버리지 청산 등 기술적 이슈는 2~3주 내에 소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투기 중심에 서있는 은이 2개월 상승분을 일거에 날리고 비트코인도 한번에 60k 매물대에 도달해 추가 청산의 여지가 낮아져보인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중기(investing) 관점에선 단기 레버리지 이슈가 완화되면 중기적으로 기술주 중심 상승 추세 재개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단기(trading) 관점에서는 지수가 100일선 근처까지 다시 밀린다면 집중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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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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