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01 (일)

[채권-개장] 위험회피 재점화…전일 되돌림 이어 강세 출발

  • 입력 2026-02-06 08:5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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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국채선물이 6일 전일 기술적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강세로 출발했다.

오전 8시 5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8틱 오른 104.92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0년 국채선물은 57틱 상승한 110.97을 기록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20틱 오른 104.94에서, 10년 국채선물은 60틱 오른 111.00에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소폭 좁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 국채선물을 190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50계약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전일 서울 채권시장은 주식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속에 국고채 10년물이 하루 만에 3.6%대로 재진입하며 최근 가팔랐던 약세 흐름을 일부 되돌린 바 있다. 외국인이 3년·10년 국채선물을 동반 순매수하면서 고점 인식에 따른 되돌림 성격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간밤에는 미국발 재료가 추가로 강세 환경을 조성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0bp 급락한 4.18%, 2년물은 9.15bp 하락한 3.465%까지 내려섰다.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23.1만건)가 예상치를 웃돌고, 1월 감원 계획이 10만8천명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노동시장 냉각 신호가 분명해진 영향이다.

뉴욕증시는 나스닥이 3일 연속 1.5% 내외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6만4천달러 선을 하회하며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리 급락과 위험회피 심리 강화가 채권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전일 달러/원이 1,469원까지 급등한 점은 외국인 수급과 레벨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증권사 한 채권 딜러는 "미국 고용 데이터가 한 번이 아니라 연속으로 부진하게 나왔다는 점에서 시장 인식이 달라진 것 같다"며 "전날 국고 10년 3.6%대 재진입은 기술적 의미가 있고, 오늘은 글로벌 금리 급락을 반영하는 추가 강세 시도가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증권사 한 중개인은 "주식·가상자산이 동시에 흔들리면서 채권의 상대 매력이 다시 부각되는 국면이지만 이를 추세적 강세로 보기보다는 변동성 장세 속에서 ‘안전자산 피난처’ 성격으로 접근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불안해지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이 강세를 보이는 흐름이다. 국내에서도 국고 3년물이 3.20% 수준에 진입한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글로벌 환경이 이어진다면 3.10%대 초반까지 추가 하락 여지가 있어 보인다"며 "최근 3년-10년 스프레드가 약 50bp 수준까지 벌어졌다가 다시 축소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어, 금일은 커브 전반적으로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개장 초 갭업 이후에는 외국인 선물·현물 움직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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