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04 (수)

[외환-오후] 달러/원 1,450원선 등락…‘워시 쇼크’ 되돌림 속 관망세 확대

  • 입력 2026-02-03 14: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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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원 1,450원선 등락…‘워시 쇼크’ 되돌림 속 관망세 확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일 오후 장에서 1,450원선 전후에서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차기 의장 지명 여파로 급등했던 환율이 되돌림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주요 고용지표 발표 지연으로 관망 심리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35분 현재 전장 대비 1.85원 내린 1,449.65원에 거래됐다. 개장 초 1,452.50원까지 상단을 확인한 뒤 장중 한때 1,446.40원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으나, 이후 1,450원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달러-원은 워시 전 이사의 매파적 성향 부각과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매도 여파로 주간거래 종가 기준 1,460원 초반대까지 급등했다. 다만 이날은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000억원가량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환율 상단 부담이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2조5000억원을 순매도한 바 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으로 주요 고용지표 발표가 연기된 점도 시장의 방향성 탐색을 부추기고 있다. 한편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당국은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지수는 0.20%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달러지수는 97.41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달러/엔과 달러/위안은 각각 0.18% 하락, 0.08% 하락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6.1% 급등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5800억원 안팎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전일 워시 전 이사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이후 달러화 강세를 예상했던 시장 반응이 과도했다"며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발표까지 미뤄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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