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08 (일)

[채권-개장] 국채선물 10년 중심 하락 출발...중립적 FOMC 평가 속 환율 반등 우려

  • 입력 2026-01-29 09:04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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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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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9일 10년물 중심으로 하락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3틱 내린 105.17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5틱 하락한 111.64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중립적 FOMC 결과로 반락해 보합권으로 되돌렸지만 미국 재무장관의 미국·일본 공조 엔화 방어 개입설 부인 등으로 환율 상승 우려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보합인 4.243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도 보합인 3.5765%를 기록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 금리는 0.60bp 하락한 4.8560%를 기록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예상과 같이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이번 동결 결정에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와 스티븐 마이런 이사가 25bp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FOMC는 성명서에서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했다”며 경기판단을 한 단계 높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실업률이 일부 안정됐지만 물가가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탄탄한 기반 위에 있다”며 “물가가 내려야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관세가 없다면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하다, 누구도 기본 시나리오로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는 등 전반적으로 중립적 입장을 유지했다.

국내금리는 매파적이지 않은 FOMC 결과에도 환율 반등, 주가 상승 부담 등으로 약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외환시장에서 제기된 미국·일본 공조 엔화 방어 개입설을 전면 부인하는 등 미국의 강달러 정책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달러/원 환율 반등 우려가 커진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급락해 1420원 초반대 내렸지만 역외시장에서 1430원내외로 반등했다.

KOSPI는 5170선을 넘어서며 최고치 행진이 이어졌고 KOSDAQ도 1130선을 웃돌며 2000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오르는 등 위험 선호 심리도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일부에서는 채권에서 주식으로 머니무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채권 시장에서 유의미한 강세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면서 추가 강세가 제한되며 등락세가 이어졌다.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4틱 내린 105.16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3틱 하락한 111.66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684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44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새벽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FOMC와 관세의 영향력 완화시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파월 의장의 발언까지 소화하면서 미국채 금리는 변동성을 줄이며 보합권으로 되돌렸다"고 밝혔다.

그는 "예상된 FOMC 이벤트를 소화한 후 시작하는 국내시장은 전일의 우호적 분위기 이후 환율의 되돌림 정도와 수급의 추이를 살피면서 신중한 움직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고용과 성장 관련 개선된 것으로 판단했고 관세 관련 인플레이션은 2~3분기 중 고점 확인 뒤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상당 기간 현재의 정책이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속되는 양호한 경기 펀더멘털, 가까운 시일 내에 조정되지 않을 통화정책은 시장에 대부분 반영됐다"며 "현재 거시적 요인은 시장금리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이 아닌 하방 경직성 강화 재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수급과 Term Premium이 주도하는 장세"라며 "상반기까지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4.10~4.40%에서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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