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10년 중심 상승 출발...해외 금리 하락, 국민연금 국내채권 투자 비중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7일 10년물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5틱 오른 105.11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5틱 상승한 111.69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유럽금리 하락, 미국 국채 2년물 입찰 호조 등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 대내외 리스크 부각으로 유럽 주요국 국채 수요가 늘어난데다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가능성,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위협 등도 주목을 받았다.
다만 1월 FOMC를 앞둔 경계감 속에 차기 연준 의장 발표를 대기하며 하락폭은 제한됐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1.50bp 내린 4.214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0.85bp 하락한 3.5900%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해외 금리 하락에 이어 국민연금의 국내 자산투자 비중 확대 여파로 강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26일 올해 국민연금의 국내 자산 투자 비중을 확대하면서 외환 수급 개선 기대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 국내 채권투자 비중을 24.9%로 1.2%p 상향하면서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대내외 리스크 부각 속에 연준의 독립성 위협,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재발 우려 등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달러/원 환율 하락 기대도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무역 협정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자동차를 비롯한 모든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 점도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지만 수익 다변화에 따른 구조적 자본유출에 따른 달러/원 환율의 상승 경계감은 계속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10년물 매도 등으로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는 등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오른 105.07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9틱 상승한 111.53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83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679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FOMC를 대기하면서 양호한 입찰 속에 미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 조정 발표와 함께 트럼프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상호관세 인상 위협 소식을 반영하는 한편 환율과 수급의 추이를 점검하면서 신중한 레벨 탐색 과정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안재균 연구원은 "정부와 한은의 환율 안정 노력과 함께 미일 정책 공조에 따른 단기적 엔화 강세 흐름은 원화 가치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환율과 국고 10년 기간프리미엄의 강한 동조화 현상을 고려하면 엔화 강세 및 원/달러 환율 하락은 장기 국채 금리 하락을 유도할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2월 국발계의 절대적 물량은 1월 대비 늘겠지만 최근 변동성 장세로 물량 확대 속도 조절이 일부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2월 대비 국고 30년 발행량이 줄어들 경우 채권시장 안정 흐름이 보다 견고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