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01 (일)

[달러/원 전망] 美금리 상승 vs 엔화 강세...1470원 초반대 시작할 듯

  • 입력 2026-01-19 07:4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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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금리 상승과 엔화 강세가 대치한 영향을 받아 새벽 종가(1473.9원)와 비슷한 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당국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통화 움직임,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차기 연준 의장 인선 관련한 분위기 변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 그리고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등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서도 달러지수는 엔화 강세 영향으로 강보합에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가능하다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현재 자리에 두고 싶다. 그가 일을 아주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현재 통화정책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통화정책을 중립에 가깝게 조정할 준비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 독립성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달러인덱스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 비둘기파적 성향이 강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지명 기대가 약해진 덕분이다. 다만 일본 엔화 강세로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5% 높아진 99.3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6% 낮아진 1.160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2% 오른 1.3383달러를 기록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의 구두 개입에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35% 내린 158.07엔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사쓰키 재무상은 “엔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상승한 6.966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8%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약보합 수준을 기록,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인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다음 거래일 휴장을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 반도체주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상승, 배럴당 59달러 대를 유지했다. 전일 이란발 지정학적 우려 완화로 급락한 후 이날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다만 유가는 초반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이 전날로 예정됐던 사형 집행을 중단한 것에 깊은 존중을 표한다"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7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73.60원) 대비 0.3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강보합을 보인데 연동하며 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당국 경계감 속에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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