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2025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 주관위원 메시지
□금번 금융안정보고서 작성을 주관한 장용성 금통위원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하였음
□금년 하반기중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은 국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완화와 실물경기 개선에 더해, 금융기관과 대외부문의 양호한 복원력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음
□다만 주가가 급등락하고 원화가 상대적 약세를 지속하는 등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취약부문의 신용위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가격이 정부 대책 이후에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금융불균형이 누증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에는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겠음
□최근 금리·주가·환율 등 주요 시장지표들이 크게 움직이고 있는 만큼, 한국은행은 대내외 여건과 금융시스템 내 불안 요인을 상시 점검하는 가운데,
필요시 정부와의 정책 공조는 물론 금융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우리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 대응을 적극 강구해 나갈 것임
ㅇ특히 국내 주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역간 주택가격 차별화 등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응하여
일관성 있는 거시건전성정책 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주택 공급정책과 더불어 취약부문에 대한 미시적 보완책들을 함께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
ㅇ아울러 그간의 금융여건 완화로 인해 경제주체의 수익추구 성향이 강화되고 자산가격도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향후 충격 발생 시 급격한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취약성이 증대될 수 있음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음
□한편 중장기적 시계에서는 우리 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가계부채의 점진적인 디레버리징 노력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함
ㅇ향후 가계대출 수요, 공급 및 거시건전성 정책 측면에서 디레버리징을 제약하는 요인들이 잠재해 있으므로, 이를 완화해 나가는 방향으로 정부와 함께 구조적 개선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음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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