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9 (금)

[외환-오후] 외국인 코스피 매도세 속 1480원 초반대로 상승...8개월래 최고

  • 입력 2025-12-17 13:3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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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외국인 코스피 매도세 속 1480원 초반대로 상승...8개월래 최고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7일 장에서 1480원 초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오후 1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7.55원 오른 1480.55원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사흘 연속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달러/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달러/원 오전 11시 9분 전후로1482.3원까지 뛰어 지난 4월 9일(1487.6원)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당국 및 수급 경계감으로 현재까지는 1482원 전후 수준에서 저항을 받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주 후반 나올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달러/원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환 당국은 최근 국민연금과 맺은 외환스왑을 실제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동안 가동하지 않다가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이 15일 연간 650억달러 한도로 외환스왑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을 계기로 재개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상승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5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5일과 16일 각각 9600억원, 1조350억원 순매도로 이틀간 약 2조원 순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

오후 1시 23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4% 오른 98.331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초반 달러지수 반등과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세 등으로 새벽종가(1473.0원)보다 높은 147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최근 이틀 코스피에서 2조원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이날도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달러지수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이 1480원 초반대로 레벨을 높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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