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4 (일)

12월 주식시장 두번째 '산타'는 연준의장 지명하는 트럼프 - 대신證

  • 입력 2025-12-12 08:2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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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FOMC가 주식시장에 선물을 안긴 가운데 두번째 산타는 트럼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12월의 첫번째 산타인 FOMC는 25bp 금리 인하와 단기 국채 매입이라는 선물을 안겼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끝나기 전까지, 향후 적극적인 통화완화 기대가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이끄는 동인이 될 것"이라며 "12월의 두번째 산타는 ‘트럼프’ 가 될 것인데, 트럼프는 11~12월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는 이벤트를 연이어 꺼내 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트럼프의 행정명령 서명 예정, 엔비디아 AI 반도체 ‘H200’의 중국 수출 허가가 대표적"이라며 "12월엔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을 두고 언론전을 펼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내년 초가 아닌 올해 성탄절 전후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트럼프가 이를 통해 올해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오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 행적을 본인의 공으로 돌리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문 연구원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캐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트럼프 1기때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옹호했던 인물이었다"면서 "이는 트럼프의 완화적 통화정책 압박에 무작정 따르기보다는 상황(물가 상승, 고용 개선 등)에 따라서는 경제지표에 의존해 통화정책 결정을 할 유연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연준 신뢰성 훼손과 과도한 금리 인하에 따른 물가 상승 위험을 걱정하지만, 불규칙적인 금리 인하보다는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유도하며 트럼프와 금융시장의 비위를 모두 맞추는 연준 의장으로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2월 산타랠리는 이미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이벤트 전후의 주식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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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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