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08 (월)

(상보) 엔비디아 1% 하락에도 반도체지수 2% 상승

  • 입력 2025-12-04 08: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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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1% 하락하며 사흘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1.03% 내린 179.59달러로 마감했다.

이 종목 주가는 전일 장에서는 비트코인 급반등 속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흐름에 연동하며 0.9% 상승한 바 있다. 1일 장에서도 1.7%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SW) 기업 시놉시스에 지분 투자를 했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였다. CNBC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시놉시스 보통주를 주당 414.79달러로 약 20억달러(약 2조9400억원) 규모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반락했지만 섹터내 대부분 종목 주가가 오르면서 반도체지수는 1.8% 상승했다. 반도체 섹터내 종목들 주가는 30개 종목 가운데 27개는 상승하고 3개는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1.83% 상승한 7280.51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브로드컴(-0.3%), TSMC(1.2%), ASML(2.9%), AMD(1.1%), 퀄컴(2.6%)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0.8%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민간고용의 예상 밖 부진으로 이달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투자심리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이 9만30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지속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8.44포인트(0.86%) 높아진 4만7882.9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0.35포인트(0.30%) 상승한 6849.7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42포인트(0.17%) 오른 2만3454.09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1.8%, 금융주는 1.3% 각각 올랐다. 반면 정보기술주와 유틸리티주는 0.4% 및 0.3%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마이크로소프트(MS)가 2.5% 급락했다. MS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판매가 예상에 미달했다는 보도 때문이다. 반면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대에 4.1% 올랐다. 알파벳은 1.5%, 팔란티어는 3.2% 각각 높아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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