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비트코인 급반등 속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전일 일본은행의 12월 금리인상 시사로 급등했던 미국채 수익률이 안정된 점도 증시 전반에 안도감을 심어주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13포인트(0.39%) 오른 4만7474.4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6.74포인트(0.25%) 상승한 6829.3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7.75포인트(0.59%) 오른 2만3413.67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1.3%, 소재주는 0,8%, 유틸리티주는 0.7% 각각 내렸다. 반면 산업주는 0.9%, 정보기술주는 0.8%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애플이 아이폰17 판매 호조에 힘입어 1% 넘게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도 0.9% 높아졌다. 비트코인 급반등 속에 스트래티지는 6% 급등했다. 반면 테슬라는 0.2%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내각회의를 열고 "내년 초쯤 새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연준 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2% 하락, 배럴당 58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한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을 지켜보는 분위기 속에 압박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68달러(1.15%) 내린 배럴당 58.6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72달러(1.14%) 낮아진 배럴당 62.4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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