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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엔화·위안화 약세 속 코스피 하락 전환...1470원 중후반대 상승, 7개월 반래 최고

  • 입력 2025-11-24 15:4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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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엔화·위안화 약세 속 코스피 하락 전환...1470원 중후반대 상승, 7개월 반래 최고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7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4일 오후 3시 33분 현재 전장보다 4.9원 오른 1476.4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와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오전 상승했던 코스피가 0.2% 하락으로 전환하면서 달러/원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은 오후 종가 기준으로 1477.1원을 기록하며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약 7개월 반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날 오후 연합뉴스는 관계당국을 인용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국민연금, 보건복지부 등이 비공개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을 통한 환율안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데 연동하며 새벽종가(1471.5원)보다 소폭 하락한 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도비시했던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147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엔화와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코스피가 약세로 전환한 것도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민간고용과 생산자물가, 소매판매 결과 등 경제지표를 대기했다.

장 한때 1477.3원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4월 9일 장중 고점 기준 1487.6원을 기록한 이후 7개월 반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9% 하락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42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3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4% 내린 100.1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상승을 나타냈다.

■ 뉴욕 연은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 속 달러지수 소폭 약세...1470원 초반대 시작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데 연동하며 새벽종가(1471.5원)보다 소폭 하락한 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도비시했던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칠레 산티아고 연설에서 “노동시장 하방위험이 커진 만큼 단기 추가 통화정책 완화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적절하다”며 “금리인하에 높은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12월에 기준금리를 다시 인하하는 일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내 표가 결정적인 상황이라면 25bp 인하도 찬성하겠다"고 발언했다.

미국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1.0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2.6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지난 2022년 6월 이후 최저치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0으로 잠정 집계돼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이는 4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예상치 54.5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11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51.9로 전월보다 0.6포인트 낮았다. 전망치는 52.0 수준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연방준비제도 주요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수익률 전반이 내리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 엔화와 위안화 약세 속 코스피 하락 전환...상방 압력 속 1470원 중후반대로 상승, 7개월 반 만에 최고 수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7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엔화와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코스피가 약세로 전환한 것도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민간고용과 생산자물가, 소매판매 결과 등 경제지표를 대기했다.

장 한때 1477.3원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4월 9일 장중 고점 기준 1487.6원을 기록한 이후 7개월 반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9% 하락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42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3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4% 내린 100.1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데 연동하며 새벽종가(1471.5원)보다 소폭 하락한 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엔화와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도 초반 강세폭을 좁히고 약세로 전환하면서 달러/원이 147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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