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21 (금)

유튜버, 상위 0.1% 평균수입은 50억...상위 1%는 13억 - 조국당 의원

  • 입력 2025-11-20 08:4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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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20일 "2023년 기준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상위 0.1%의 연평균 수입이 약 5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차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인 미디어 창작자 상위 0.1%의 1인당 평균 수입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19.2억원에서 2023년 49.3억 원으로 3년 만에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신고 인원도 9명에서 24명으로 약 2.7배 증가했다.

1인 미디어 창작자 상위 1%와 상위 10% 그룹의 증가세도 뚜렷했다.

1인당 평균 수입은 2020년 대비 2023년 상위 1%가 8.5억 원에서 13.3억 원으로, 상위 10%가 2.8억 원에서 3.6억 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고 인원 역시 상위 1%(94명→246명)와 상위 10%(941명→2,467명) 모두 약 2.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미디어 시장의 수입 쏠림 현상도 뚜렷했다.

2023년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 총수입 1조 7,778억 원 중 50.4%인 8,963억 원을 상위 10%가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의 창작자가 시장 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차 의원은 "1인 미디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반면 개인 계좌를 통한 후원금에 대한 과세 기반은 여전히 미비하다. 이 같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후원금 수취 계좌를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고, 신고된 공개계좌만 사용하도록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성장에 걸맞은 투명한 과세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 법안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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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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