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02 (화)

[외환-마감] 强달러 속 강한 매수세...1460원 중후반대로 상승, 7개월래 최고

  • 입력 2025-11-12 15:5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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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强달러 속 강한 매수세...1460원 중후반대로 상승, 7개월래 최고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6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12일 오후 3시 33분 현재 전장보다 2.8원 오른 1466.2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결제 수요,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등으로 매수세가 우위에 서면서 달러/원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이창용 총재의 구두 개입이 나온 가운데 당국 경계감으로 오후 들어서 상승폭을 일부 좁혔다.

이날 오후 종가 기준 1465.7원을 기록하며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새벽종가(1463.4원)보다 소폭 하락한 1460원 초반대에서 시작하고 있다.

간밤 시장은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과 예상을 밑돈 민간 고용지표 등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미국 주식이 대체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장중에는 146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을 확대한 채 거래를 이어갔다.

전일 소폭 약세였던 달러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서학개미,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달러/원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장중에는 1470.0원까지 상승하면서 장중 고가 기준으로 4월 9일 기록했던 1487.6원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다만 달러지수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구두 개입으로 나타난 당국 경계감으로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

이 총재는 원화 약세의 이유로 미국 인공지능(AI) 주식의 변동성, 미중 무역 역학 변화 등 외부 요인을 꼽으면서도 "시장이 이런 불확실성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시장에 개입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와 기술주 매도세로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강세를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07% 상승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4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7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0% 오른 99.5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했다.

■ 美 민간 고용지표 예상 밑돌며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1460원 초반대 하락 시작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새벽종가(1463.4원)보다 소폭 하락한 1460원 초반대에서 시작하고 있다.

간밤 시장은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과 예상을 밑돈 민간 고용지표 등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미국주식이 대체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상원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가결했다. 상원은 전일 밤 열린 본회의에서 임시예산안 표결을 실시해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가결했다. 해당 법안은 하원 승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서명 절차만 남기게 됐다. 하원은 12일(현지시간) 표결을 진행해 법안을 통과시킬 전망이다.

미국 민간고용 정보업체 ADP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로 끝난 4주간 기업 일자리가 주당 평균 1만1250개 줄었다. 지난주 ADP는 10월 민간고용이 전월 대비 4만2000명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미 민간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달러인덱스는 압박을 받았다.

■ 달러지수 반등 + 매수세 우위...1460원 중후반대로 상승, 7개월래 최고

달러/원은 장중에는 146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을 확대한 채 거래를 이어갔다.

전일 소폭 약세였던 달러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서학개미,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달러/원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장중에는 1470.0원까지 상승하면서 장중 고가 기준으로 4월 9일 기록했던 1487.6원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다만 달러지수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구두 개입으로 나타난 당국 경계감으로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

이 총재는 원화 약세의 이유로 미국 인공지능(AI) 주식의 변동성, 미중 무역역학 변화 등 외부 요인을 꼽으면서도 "시장이 이런 불확실성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시장에 개입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와 기술주 매도세로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강세를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07% 상승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4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7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0% 오른 99.5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새벽종가(1463.4원)보다 소폭 하락한 146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달러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결제 수요 등 매수세가 우위에 서면서 달러/원이 146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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