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02 (화)

[외환-개장] 셧다운 해제 기대 속 달러지수 약보합...1455원 전후서 시작

  • 입력 2025-11-11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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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셧다운 해제 기대 속 달러지수 약보합...1455원 전후서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내린 1456.4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1.1원 낮은 1455.7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9% 상승으로 시작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높은 99.628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한 데 연동하며 새벽종가(1456.8원)와 비슷한 수준인 1455원 전후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종료 기대로 위험선호 장세가 나타났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의 강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전일 미국 상원이 실시한 단기지출법안(임시예산안)에 대한 절차 표결이 가결됐다. 민주당 이탈자 8명이 셧다운 기간 동안 연방 공무원 체불 임금 지급, 오바마케어 연장에 대한 공화당의 추후 표결 약속에 동의했다.

상원은 합의안을 통과시킨 뒤 법안을 하원에 넘겼다. 하원도 이를 승인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사인하면 셧다운은 즉시 종료된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당, 루이지애나)은 합의안 투표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하원 의원들에게 의사당으로 나올 준비를 하라고 촉구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종료 기대로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월간 고용보고서 등의 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11일 달러/원은 셧다운 종료 기대감에 따른 달러 강세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유입되며 1,450원대 중반 중심 등락할 것으로 본다. 어제 달러화 가치는 셧다운 종료에 따른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세를 보였다"며 "어제 뉴욕 증시가 랠리를 보이며 성장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는데 이는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 확대를 불러일으키며 환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여기에 수입업체를 필두로 한 달러 실수요 매수세도 환율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미국 경기 개선에 베팅하는 외국계 롱플레이까지 가세하며 환율의 오름세를 견인할 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발 리스크 온 모드에 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 수출업체 고점매도는 환율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강달러와 달러 실수요 매수세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증시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450원대 중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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