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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지표 양호 속 위험선호...1440원 초반대 시작

  • 입력 2025-11-06 09:0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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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오른 144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위험선호 회복에 연동했던 새벽종가(1441.8원)와 비슷한 수준인 144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와 미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에 의문을 제기한 점 등을 주목했다. 이에 위험선호가 살아나면서 미국채는 약세를 미국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고용호조에도 파운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지난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4로, 전월보다 2.4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예상치 50.8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ADP가 발표한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4만2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2만5000명 증가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 부과 조치 적법성에 대한 변론기일을 열고 심리에 본격 착수했다. 대법관들이 관세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관세를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됐던 전례는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민간고용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영국 파운드화 강세로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제한됐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6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외환당국 실개입 경계감에 소폭 하락을 예상한다"며 "어제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됐음에도 상호관세 관련 미 행정부의 패소 가능성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약달러 압력이 오늘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원화 강세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롱심리 과열을 조기에 예방하고자 하는 외환당국의 속도조절 움직임도 환율 하락 안정에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출업체 및 중공업체의 고점매도 대기 물량도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는 만큼 오늘 환율의 하락 압력이 근소한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 수출업체 결제 등 역내 실수요 매수세가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 따라서 오늘 환율은 약달러 압력과 당국 개입 경계감에 1,440원을 중심으로 제한적 하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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